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오는 28일 방한하는
존 볼튼 미 국무부 차관이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는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는 워싱턴 타임스 보도와 관련해
아직 연설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연설하더라도
강경한 발언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워싱턴 타임스가 보도한 연설 내용은
아직 초안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연설을 하더라도 미국 대북 정책의 기본 입장을
강조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워싱턴 타임스는 다음주 서울을 방문하는
볼튼 차관이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는 연설을
준비하고 있지만 연설 내용과 수위를 놓고 미 행정부 내에서
논란이 빚어져 연설 강행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크리스토퍼 리플레어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도
볼튼 차관과 별도로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방한해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 등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