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 도발 등 안팎의 악재 속에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와 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국의 국내총생산, GDP가 0.27에서 0.44% 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른바 일본의 '1차 경제 보복', 즉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가 장기화해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이 10% 감소한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여기에다 한국의 '백색국가 지정 배제가 가져올 악영향까지 고려하면 성장률이 더 위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수출 규제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연간 0.6% 포인트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고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성장률이 최대 0.8%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은 최대 마이너스 3.1% 포인트의 성장률 하락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런 예상들이 그대로 현실이 될 경우 올해 2%대 성장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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