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독도 방어 훈련을 이르면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군은 당초 지난달에 실시하려다가 한일관계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미뤄온 독도 방어 훈련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달 중에 독도방어훈련을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 미뤄왔지만, 일본 측이 계속해서 상황을 악화시키는 마당에 계획된 훈련을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군은 지난해 10월 일본 기업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한일관계의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안해 독도 방어훈련 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해왔습니다.

다만 정확한 훈련 시기는 우리 정부가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와 연계해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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