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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신흥사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여름휴가를 부탁해”
김충현 기자 | 승인 2019.08.04 08:05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는데요. 우리 역사와 문화도 체험하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건강한 여름휴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설악산 신흥사는 지난 주말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여름휴가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는데요. 참가자들은 멋스러운 한옥 숙소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에서 진행된 체험, 명상 프로그램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여름휴가를 즐겼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설악산 신흥사 '여름휴가를 부탁해' 템플스테이(8월 3일~4일)에 참가한 이들이 설악산 명상숲길에서 눈을 가린 가족을 안내하는 '블라인드 숲길 걷기 명상'을 체험하고 있다.

설악산 신흥사 템플스테이 숙소 설선당(說禪堂), 기차를 타고 설악산 신흥사에 도착한 이들이 기본적인 사찰 예절을 익히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찰 예절을 따라해 보기도 하고 7살 어린이는 호기심 어린 눈망울로 집중합니다.

참가자들은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일반적인 휴가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어 템플스테이를 선택했습니다.

천진영, 김현서(7살)(서울시 송파구) - “아이에게 우리나라 역사나 문화도 알려주고 좋은 음식 먹는 문화도 알려주고 싶어서 참석했습니다. 숙소가 새로 지어진지는 몰라도 너무 좋고요. 나무 향기도 은은하게 나는 것이 에어컨이 없는데도 너무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설악산의 맑은 기운을 느끼며 숲으로 향하는 길, 참가자들은 임금님의 수라상에 소금 대신 짠 맛을 냈다는 붉나무도 처음 만나 신기합니다.

외래종 풀이 우리 생태계를 해치고 있다는 숲 해설가의 설명에 직접 외래종 풀을 뽑아보기도 합니다.

신흥사는 이번 여름휴가 템플스테이를 청정하고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자연과 함께 하며 숲 해설과 명상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습니다.

임웅순(숲 해설가) -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세속에서 찌든 탐욕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멋진 시간을 만끽하실 겁니다.”

설악산 비선대와 권금성 아래 마련된 명상숲 명상길에 들어선 참가자들은 눈을 가린 가족과 친구에게 길 안내를 하는 블라인드 숲길 걷기 명상이 즐겁습니다.

손을 꼭 잡고 엄마에게 가야하는 길을 안내하는 어린이,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경험에 늘 곁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과 친구지만 신뢰와 친숙함이 한 층 더 깊어집니다.

설악산 신흥사에서 보내는 템플스테이는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고 옛 추억도 떠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여름휴가가 됐습니다.

김나혜(고양시 덕양구, 중2) - “템플스테이가 흔치가 않으니까 찍었던 사진들도 보여주면서 기도도 하고 그랬다고 자랑하고 싶어요.”

오혜정(경기도 용인시) - “설악산 자체가 사실 어린 시절 중고등학교 때 수학여행도 와 보고 아이들과 여행 온 적도 있었고 가족 여행도 온 적도 있고 그래서 추억이 되게 많이 담겨 있는 곳이어서 들어오는 입구부터 굉장히 정감이 있었어요.”

특별한 숲길 걷기 명상을 마친 참가자들은 무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하고 청량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 앉아, 세간에서 쌓인 번잡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쉬며 자연과 산사(山寺)가 선물한 소중한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김충현 기자  kang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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