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은 파국을 맞은 한일갈등 해소를 위한 '관여'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해법 찾기를 양국에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일)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한 관여를 계속하고 두 동맹간 대화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일이 창의적 해법을 위한 공간을 찾기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방콕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한국이 지소미아를 파기할 가능성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서로를 방어할 우리의 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어제 워싱턴DC에서 열린 싱크탱크 포럼에 참석해, "한일 군 지도부가 소통을 계속하고 지소미아 같은 채널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기자들과 만나 한일 양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한일 갈등과 관련해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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