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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여중생 조은누리양이 실종된지 오늘로 열 하루째를 맞았지만 조 양의 흔적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 장소 부근의 폐쇄 회로를 분석하는 등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청주 BBS 연현철 기자입니다.

 

조은누리양이 실종된지도 오늘로 11일째.

오늘도 경찰 700여명, 군 450명 등 모두 천 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조양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양의 실종 초기에는 200~300명의 수색 인력이 투입됐다가 실종 10일째를 맞은 어제부터 수색 인력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오늘(2일)까지 조양 수색에 동원된 인원은 경찰과 군인 등 5천700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열흘 넘게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이용해 수차례 정밀 수색을 벌였지만 조양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웅크리고 있거나 움직임이 없을 경우 열화상 카메라에 식별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경찰은 반복적으로 확인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양이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CCTV를 비롯해 인근 마을과 건물 등으로 빠져나간 모습이 전혀 포착되지 않으면서 조양이 아직 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납치 가능성 등에 대비해 당시 이 일대를 지났던 차량에 대한 추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 과역수사대는 형사 40여 명을 동원해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양의 실종 발생 시점 이후 3시간 동안 인근을 지난 차량은 50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색작업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조양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주상당경찰서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서트]

조은누리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청주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실종됐습니다.

조 양은 키 151㎝의 보통 체격으로 실종 당시 회색 반팔 티셔츠와 검정색 치마반바지 차림에 회색 아쿠아샌들을 신고 있었습니다.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실종된 조 양을 찾기 위한 작은 실마리라도 간절한 가운데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은 갈수록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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