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자체 2백 29곳 대상 폭염 위험도 평가결과 공개

우리나라의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폭염 위험도'가 기준년도인 2001년부터 2010년까지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환경부는 전국 2백 29곳의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해 2021년부터 2030년의 '폭염 위험도'를 5단계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향후 10년동안 우리나라 폭염 위험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번 평가에서 '폭염 위험도'가 '매우 높음' 지역은 19곳에서 48곳으로, '높음' 지역은 50곳에서 78곳으로 증가하는데 비해, '낮음' 지역은 64곳에서 32곳, '매우 낮음' 지역은 16곳에서 6곳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일최고기온 등 위해성과 고령화와 독거노인 비율 등 노출성, 도시화면적 비율과 같은 취약성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폭염 위험도' 평가는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피해가 발생했고, 지구온난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자체의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작성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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