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40년까지 부산항 신항을 초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13조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전국 12개 신항만에 대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은 21선석 규모의 제2신항 개발을 통해 2만5천TEU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메가포트로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부두 규모를 안벽은 350미터에서 400미터로, 장치장은 600미터에서 800미터로 확장하고 수심은 수심기준면에서 23미터까지 확보해 수용력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또 부산항 서쪽 컨테이너부두부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 항만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으며 항만물류기능 지원을 위해 LNG 벙커링 터미널과 대형선박 수리조선단지, 항만 배후부지 등을 확충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계획에 따라 부산항에는 2040년까지 재정 5조2천억원, 민자 8조4천억원 등 총 13조6천억원의 재원이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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