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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

[앵커]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 분쟁 등 거듭된 악재 속에서 한국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 반도체 업황 부진과 단가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줄어든 461억4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7%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입니다.

(7월 수출이 부진한 이유는 미중무역분쟁의 장기화에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더해져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되었고 반도체 업황부진, 국제유가 회복 지연 등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28.1%, 석유화학 -12.4%, 석유제품-10.5% 등 주력 품목은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21.6%증가했고 자동차부품, 가전과 같은 또다른 주력 품목과 함께 신 수출동력품목인 바이오헬스,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도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미국은 감소했지만, 아세안, 독립국가연합 등 신남방·신북방 시장 수출은 늘었습니다.

일본과의 교역은 지난달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대일 수출이 -6.0%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반영된 지난달 실적이 특히 더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역수지는 24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90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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