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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국내 시장은 당초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라는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코스피가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기 부양을 위해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린 이후, 이번이 10년 7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에서 2.25% 사이가 됐습니다.

수년간 이어온 통화 긴축 정책이 전환점을 맞은 겁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말입니다.

<인서트1>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저조한 글로벌 성장과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하락에 대비하고, 그런 요소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금리인하는 예상했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코스피가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지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우리도 경제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대응을 고민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전문가들도 연준의 움직임에 따라 하반기 국내 기준금리가 한차례 더 인하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의 말입니다.

<인서트2>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우리나라도 앞으로 경기가 침체하거나 성장률이 둔화할 때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게 됐고요. 미국의 달러 가치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우리 환율과 또 자본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행에서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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