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동효스님/경기도 하남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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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동효스님/경기도 하남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경윤 BBS 사회부장
 
▷전경윤: 지방시대 오늘의 경기 시간이죠. 오늘은 특별히 스님 한 분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경기도 하남의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을 맡고 계시고 하남의 전통수행도량 상불사 주지를 맡고 있는 스님입니다. 동효스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비구니 스님입니다. 스님을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스님, 안녕하십니까? 
 
▶동효스님: 안녕하십니까? 
 
▷전경윤: 스님 아주 활기찬 목소리 아주 듣기 좋은데요. 스님 지금 사찰에서 전화 받으시는 거죠? 
 
▶동효스님: 네, 그렇습니다. 
 
▷전경윤: 먼저 BBS 불교방송 애청자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 TV뉴스나 이런 데서 스님 많이 뵀어요. 우리 라디오 애청자를 위해서 인사말씀해 주시죠. 
 
▶동효스님: 불교를 알면 나와 세상이 새롭게 보입니다. BBS 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나를 새롭게 열어가는 오늘이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전경윤: 아주 희망과 용기를 주는 그런 말씀 자기를 가장 잘 아야 돼요, 사실은. 남 평가는 잘하면서 자신은 잘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남 상불사 주지 소임을 맡고 계신데 상불사가 남한산성 오르는 시작점에 위치해 있고 고속도로 하남IC 바로 옆에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주 오랜 역사와 유래가 있는데 소개 좀 해 주시죠. 
 
▶동효스님: 동부고속도로 주변을 가다 보면 앞마당이 바로 보이는 절이 저희 상불사이고요. 상불사는 한자 표기로 上 (윗 상), 佛 (부처 불) 자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붓다 인연을 지어가고 있는 한마음 쉬는 도량 상불사라고 합니다. 저희 상불사는 중창한 지 57년된 사찰이고 1963년에 비구니 천도 스님께서 중창하시고 1980년대 비구 학산 스님께서 중건 및 이전 불사를 지으셨고 2000년부터 제가 소승이 불사를 계승하고 있습니다. 상불사는 현대인들에게 좀더 가깝게 붓다의 가르침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모든 법회, 기도, 수행 프로그램이 도량의 조형물까지도 그렇게 갖추어 있고요. 극락정이 있는데 아미타불, 관세음보살님, 지장보살님 모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찰에는 작은 사찰이지만 교육관이 있어서 불교 교리, 불교 문화, 불교 체험, 기도 수행과 아울러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일반인 템플스테이 등등 현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포교에 전력하고 있는 전법 도량이기도 합니다. 
 
▷전경윤: 아주 상세하게 준비도 많이 하셨네요. 아주 상세하게 소개 잘하셨습니다. 상불사가 상서로운 학이 비상하는 형상을 지녔다 해서 봉학골이라고 부르고 한국 전쟁 당시에 지금의 위치에 학의 깃 부분을 누르고 있는 위치라서 지금까지 현존하게 됐다 이게 무슨 내용인가요? 무슨 설입니까? 
 
▶동효스님: 지역의 제가 들은 바로는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의 내용인데요. 우리 하남시 남한산성이 하남시 자락에도 있습니다. 남한산성 천현동 유례성 둘레길에 쌓여 있는 상불사이고요. 남한산성에서 북문으로 오르는 길에 그 건넛편에 보면 우리 상불사의 시작 위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근이 상서러운 학이 비상하는 형상을 지녔다고 해서 봉학골이라고 불려지고 있고 구전에 의하면 옛날에 봉학골 부근에는 몇몇 사찰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모두 없어지고 상불사 터전은 학의 깃 부분을 누르는 있는 현상이어서 지금까지 현존하게 되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전경윤: 스님이 2000년도에 상불사의 불사를 계승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스님은 공주 동학사 출신이시고 어떻게 오시게 된 겁니까, 하남 쪽으로? 
 
▶동효스님: 저는 불교의 만남이 상당히 인생의 전환점을 둔 부분이어서 그때 당시에 처음으로 마음을 일으켰던 서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서원을 만들어가는 데에 최고의 여건을 갖춘 도량이 여기입니다. 이 도량은 제가 계승을 받았다는 표현을 했는데 그 부분은 저의 부친께서 스님이셨고 그러한 관계로 터를 닦아놓은 부분에 제가 와서 이 도량만큼 제가 첫 마음 일으켰던 서원을 펼 수 있는 곳은 없겠다는 마음으로 어려서부터 불교를 알게 하고 싶은 그 욕심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전경윤: 청취자께서 문자를 보내셨는데 사회자 분이 바뀌셨네요 제가 이상휘 교수님 모친상으로 제가 전경윤 보도국 기자입니다. 제가 진행을 맡고 있고요. 그리고 상불사 휴가 어디 갈까 고민했는데 상불사 템플스테이 가고 싶네요. 이렇게 보내셨어요. 
 
▶동효스님: 템플스테이 공식적인 건 마쳐졌고요 신청만 하시면 얼마든지 모셔드립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상불사는 쉬어가는 도량을 지향한다 이렇게 들었습니다마는 제가 알기로는 스님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아주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동효스님: 어쨌든 활동은 미비하지만 마음은 늘 큰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고요. 매년 부처님 오신 날 전야 축제 기념으로 소외계층 쌀 나눔, 반찬 나눔, 물품 지원, 장학금 지원 등등의 방법으로 평소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경윤: 쌀 나눔 그러니까 나눔 공연 꾸준히 경로잔치도 하시고? 
 
▶동효스님: 경로잔치는 한 번 했습니다. 
 
▷전경윤: 한 번 했군요. 뉴스에 보도가 됐어요. 그래서 제가 잘 압니다. 상불사 하면 기록에도 나와 있고 많이 알려져 있던데 일요일에 열리는 어린이 청소년 법회가 상불사의 상징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던데 법회라든지 프로그램 소개해 주시죠. 
 
▶동효스님: 참여하는 분들이 상당히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매주 하다가 지금은 둘째 주 한 번씩하고 있고요. 일요 법회는 매주 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소통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일반 법회와 가족 법회 위주로 매주 10시에 명상, 기도 이렇게 열리고 있고요. 어린이들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매월 둘째 주 일요일마다 10시 30분에 여기에서 일요 템플스테이라는 이름으로 큰 선생님 모시고 진행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전통 법회로는 매월 음력 기준으로 육재일로써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 꾸준히 진행하고 계시고 사실 우리 불교계에서 스님들도 많이 말씀하시는데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포교 그래서 사찰 내 풀장도 마련하고 물놀이도 하는 사찰도 있습니다마는 인성교육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인성교육을 또 우리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이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 부담이 된다고 해서 꺼리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사찰에서.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스님 생각은 어떠세요? 
 
▶동효스님: 지금 이런 부분이 우리 불교를 많이 어렵게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불교는 어쨌든 시작이 수행하는 스님이나 일반 불자들이 불교를 만날 때는 자기를 닦는 수행으로 시작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이런 포교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그냥 바라볼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교 레크레이션 포교회에서 여러 가지를 연마를 했고요, 어린 청소년 포고를 위해서. 그리고 어려서부터 부처님 법을 만나는 것은 인생에 굉장한 큰 행운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 상불사에서는 지금까지 매년 방학 때마다 28회에 걸친 템플스테이를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금년 여름에는 제1회 숲학교를 개최해서 자연과 부처님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어린이, 청소년은 이 나라의 씨앗입니다. 씨앗을 잘 심어주고 보살펴주어야 건강한 싹도 틔우고 튼튼한 열매가 돼서 이 세상을 밝힐 것입니다. 인성이라는 것은 교육이 아닙니다. 존중입니다. 최고의 존중을 부처님께서 실천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을 현실화해야 되고 실천해서 모두의 존중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앞으로 상불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교육과 장학제도와 템플스테이를 지속적으로 열어갈 예정입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상불사가 하남시와 함께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했고 하남시장도 오셨는데 상당히 의미가 있는 행사죠. 하남시하고 할 일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동효스님: 제가 이제 하남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이 되었으니까 하남시장님과 아울러 관계자 여러분께 많은 지도와 협조를 구해야 되고요 이번에 사찰 음식 행사를 한 것은 우리가 일상에 먹는 것이 음식이잖아요. 그래서 사찰음식은 건강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편한 것으로 아주 편한 것만 생각하고 나아가는 그런 세상으로 변화되다 보니까 인공조미료가 너무 발달해서 가공음식으로 건강을 해칠까 이런 것에 대한 염려심도 있고요. 사찰음식은 사람, 자연, 건강에 대한 조화의 의미가 있다고 여깁니다. 
 
▷전경윤: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학교에 급식 이런 걸 할 때 이 사찰음식도 많이 반영해서 이렇게 하는 방법 이런 생각도 찾았으면 좋겠다 말씀을 드려요.
 
▶동효스님: 우리 하남시장님께서 사찰음식 행사에 오셔서 그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좋은 것을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반영을 해서 급식소에 반영을 해서 이것을 해 보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전경윤: 이제 학교에서도 사찰에서 만든 음식을 아이들이 먹으면서 수행도 하고 정신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스님이 하남 불교사암연합회 21대 회장이 되셨는데 하남 불교계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나가겠다 각오 한 말씀해 주세요. 
 
▶동효스님: 이끌어나간다는 말은 맞지 않고요. 같이 해야 된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고 지금까지 21대 되기 이전까지 이끌어주셨던 회장 스님들께서 하남시 불교사암연합회의 큰 틀은 이미 잡아놓으셨습니다. 하남시에는 백제 불교권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입니다. 여러 곳에 절터들이 이미 발견되었고 그 가운데에서 천왕사지에서 하사창동철조석가여래좌상 철불이 출토되어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셔져 있거든요. 이와 같은 불교 역사를 지닌 하남시에서 불교의 역사를 되살리는 하남시 불교사암연합회로 마음을 모아 전국 많은 불자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전경윤: 하남시 지역은 불교 교세라든지 포교 실태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동효스님: 우리 하남시는 백제 불교권인 자긍심이 결여돼 있기는 하지만 하남시 불교는 지금도 융성합니다. 하남시 불자들은 가만히 이렇게 낱낱이 보면 참 순수한 백색 같은 분들이 참 많아서 좋습니다. 전법이 원활하지 않은 점이 있어서 우리 스님들이 더욱 화합하며 불자들을 이끌어가야 하는 전법에 힘을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경윤: 맞습니다. 몇 년 전에 부처님 오신 날 무렵에 봉축연등이 훼손되는 사건이 하남 지역에서 한 번 있었어요. 있었기 때문에 이웃 종교와의 상생과 화합 이런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 지역에서도? 
 
▶동효스님: 제가 한 단체의 사암연합회의 회장이 됨으로 인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노력할 거고요. 불교는 어쨌든 그런 훼손을 당했다고 해서 어떠한 반향적인 것에 자비심을 먼저 일으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타 종교에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그런 현상 때문이기는 하지만 언제나 자비로 품어서 나가면 이웃 종교와도 화합이 되리라 희망합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문자가 왔는데 상불사 주소 위치 알려주세요. 사찰요리 경연대회 참석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주셨는데요. 
 
▶동효스님: 많이 아쉬운 부분 맞습니다. 주소는 경기도 하남시 하남대로 565번길 115 상불사입니다. 
 
▷전경윤: 565번길 115 하남대로 알겠습니다. 직접 말씀을 해 주시는군요. 저희가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그런데 하남경찰서 경승도 하셨잖아요, 스님이. 지금도 하시고 그리고 남부교도소 재소자 교화활동도 하고 있는데 경찰 포교라든지 교정기관 포교활동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분야인데 보람이 많으시죠. 어떻습니까? 
 
▶동효스님: 저는 어떤 특정 기관에 하는 것은 부처님의 법을 펴는 데 있어서 구분이 없습니다. 귀한 분들 만나서 부처님 가르침으로 소통하고 공감되어서 그분들이 입가에 미소 짓고 마음에 평화로움을 피워낼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전경윤: 육군 제1항공여단 법당이 호국 비천사잖아요. 하남 지역에 있는데 이 비천사 법당 창설할 때 스님께서 역할을 하시고 군 포교는 늘 중요한 것 같아요. 군 포교 어떻습니까? 
 
▶동효스님: 호국 비천사가 창설하게 된 계기가 저희 여기저기 군 법당에 법회를 다니면서 하남시에 부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어요. 그래서 거기를 방문을 했는데 교회는 번듯한 자리에 높은 자리에 아주 멋지게 돼 있는데 법당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학명 큰 스님께서 회장이셨는데 회장 스님께 간곡하게 말씀을 드려서 저희들이 하남시 불교사암연합회에서 사무실 그런 공간을 빌려서 법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리고 이 지역에 있는 시장님, 국회의원, 의장님 이런 분들이 힘써주셔서 군 장병들의 행복을 위한 그런 공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호국 비천사가 태어났고요. 우리 군인들은 정말로 인생의 최고 절정인 시간을 군인으로 보내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실을 수 있는 불교 에너지로 호국 헌신이 뜻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전경윤: 군 시절에 법당에서 스님도 만나고 불교의 가르침을 접하고 나중에 더 커서 사회에 나가서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한다면 불교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다 법당이 생기는 게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벌써 시간이 다 됐습니다. 스님 오늘 또 나머지 하고 싶은 말씀은 또 다른 기회에 듣도록 하고요. 스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 
 
▶동효스님: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전경윤: 지금까지 경기도 하남 불교사암연합회장 동효스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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