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이것이 법] 김태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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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태현 변호사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경윤 BBS 사회부장

▷전경윤: 네, 아침저널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한 주간 논란이 됐던 이슈들을 법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이죠. <이것이 법> 시간입니다. 법조계 메인스트림, 주류세력 김태현 변호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변호사님. 

▶김태현: 네, 안녕하세요.

▷전경윤: 네. 오늘은 스포츠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그 축구 좋아하십니까?

▶김태현: 좋아하죠.

▷전경윤: 아, 하는 걸 좋아하세요? 보는 걸 좋아하세요?

▶김태현: 저는 하는 거 운동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요.

▷전경윤: 네.

▶김태현: 땀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저는 보는 거, 야구, 축구 이런 거 

▷전경윤: 어우, 저하고 똑같네요. 저도 보는 거.

▶김태현: 어, 오늘 잠깐 야구 어떻게 됐어요, 아침에?

▷전경윤: 어, 오늘 지금 뭐 경기 중이죠.

▶김태현: 네. 

▷전경윤: 그 류현진 선수 말씀하시는 겁니까?

▶김태현: 네, 그렇죠. 어, 그걸 확인 못 했네, 일어나서.

▷전경윤: 오늘 질 것 같은데요. 왜냐면 거기가 투수들의 무덤이잖아요, 쿠어스필드. 

▶김태현: 아, 봐야죠. 우리.

▷전경윤: 질 것 같다고 하긴 그렇고 좀 

▶김태현: 4시 경기여 가지고요. 지금 끝났을 건데 우리 피디님 확인 좀 해 주세요.

▷전경윤: 나중에 우리 밖에서 좀 결과 좀 알려 주시고요. 

▶김태현: 축구 얘기하시니까 야구 

▷전경윤: 네, 호날두 노쇼.

▶김태현: 오, 6이닝 무실점 

▷전경윤: 네, 항상 무실점인데 이제 타자들이

▶김태현: 아니에요. 

▷전경윤: 도와줘야 되죠. 

▶김태현: 승리는 사실 중요한 게 아닌데 콜로라도가 워낙 저 투수들의 무덤이다 보니까 평균 자책이 중요하거든요.

▷전경윤: 그렇죠. 

▶김태현: 6이닝 무실점이면 

▷전경윤: 굉장히 잘 던진.

▶김태현: 정말 잘 던진 거예요. 사이 영 상(Cy Young Award)이 눈 앞이네 부상만 없으면.

▷전경윤: 네, 이제 5대 1로 지금 이기고 있군요. 

▶김태현: 네.

▷전경윤: 아, 기분 좋습니다. 네, 지금 근데 논점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요, 지금.

▶김태현: 원래 그래요, 저. 

▷전경윤: 이것이 법이 아니고 

▶김태현: 어수선하죠.

▷전경윤: 네, 어수선합니다, 아주.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호날두 노쇼 사건 이게 논란인데 사기 혐의로 이제 고소하고 또 경찰청에도 막 사기, 이 사기다 이거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게 사기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한 번 좀 설명해 주십시오.

▶김태현: 근데 이게 제가 이런 법 방송에서 제일 어려운 게 뭐냐면 국민의 감정하고 법리적인 판단이 다르게 갈 때. 근데 저는 악플을 감수하고 얘기합니다, 그냥. 

▷전경윤: 그냥 얘기하세요, 소신껏.

▶김태현: 그죠? 하도 그동안 악플을 이런 거로 욕을 많이 먹어서. 어쨌든 호날두가 나쁜 건 다 알죠.

▷전경윤: 그럼요. 

▶김태현: 그건 

▷전경윤: 건방지고 오만했죠.

▶김태현: 건방지고 오만했죠. 한국 축구 무시하는 거고. 우리나라 시장이 작다 보니까 그냥 아우, 그냥 중국 가서 거기 거기서 할래, 거기 시장 크니까 이거예요, 딱 지금 보면. 얼마 전에 중국 좋아요 이런 거 비슷한 거 올렸잖아요. 

▷전경윤: 네.

▶김태현: 그 무시한 거예요. 기분 나쁘죠. 나쁜 사람입니다. 

▷전경윤: 네.

▶김태현: 나쁜 XX예요. 근데 사기는 안 되죠. 무혐의. 거기 보면 그 저 언론에서 뭐 검사 출신 변호사가 고소했다. 

▷전경윤: 네, 그렇죠.

▶김태현: 검사 출신이니까 뭐 엄청난 대단한 걸 해 가지고 될 것처럼 그 보도하던데 검사가 아니라 검찰총장 출신이 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죠.

▷전경윤: 아, 법으로는 안 된다. 나쁜 놈이지만 법으로는 안 된다.

▶김태현: 이게요. 거기 보면 국민체육진흥법위반혐의 있어요. 그건 뭐 될 수도 있어요. 그건 뭐냐면 저기 KBS에서 중계할 때 스포츠 그 불법스포츠도박 광고가 났거든요. 그거 그 광고판을 더페스타 측에서 알고 걸었을 것 아니냐.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그거는 될 수도 있어요. 근데 그거는 이제 주요쟁점이 아니니까 

▷전경윤: 주요본질이 아니죠, 그건.

▶김태현: 사기가 페스타 유벤투스 이태리인데 아 저 호날두 셋에 사기 한 건데 사기는요. 

▷전경윤: 네.

▶김태현: 되려면 어떻게 되냐면 더페스타나 유벤투스랑 계약할 때 이미 호날두가 안 갈 생각하고 있으면 어디 간다고, 중국 들렀다가 한국 간다는데, 중국은 시장이 크니까 나 은퇴하고 거기 가서 한 연봉 한 천억 받고 1년 뛸 건데 

▷전경윤: 네, 그건 맞기야 맞죠. 

▶김태현: 뭐 한국 시장도 작은데 내가 미쳤냐, 안 뛰어, 근데 니들 그냥 하려면 해, 난 안 뛰어라고 이미 결정이 났어요, 이미. 근데 유벤투스는 중국 들렀다 가는 김에 한국 잠깐 들리면 5, 60억 주거든요. 

▷전경윤: 네.

▶김태현: 그러니까 호날두 안 뛴다는데 그냥 가서 한 5, 60억 벌고 오지 딴 선수들도 많으니까 이렇게 하고 거기다가 사인 했으면 사기가 되죠. 그렇게 했으면.

▷전경윤: 아, 그렇게 했으면, 그렇게 했다는 게 아니고 

▶김태현: 그렇게 했으면. 근데 그게 입증이 되나요? 호날두고 그럼 그 호날두한테 물어봐야 하는데 호날두 오겠어요, 이태리에서 여기까지?

▷전경윤: 뭐 서류상에 뭐 안 나와 있을까요?

▶김태현: 그게 안 나오죠. 

▷전경윤: 아, 안 나옵니까?

▶김태현: 서류에는 호날두가 못 뛰면 위약금 조약 이런 것들이 있어요. 

▷전경윤: 네.

▶김태현: 그러니까 단순 채무 불이행이라고요, 이거는. 

▷전경윤: 네.

▶김태현: 그러니까 당시의 상황을 예를 들어 호날두가 부상이었다. 근데 그걸 숨겼다. 그럼 또 얘기가 다를 수가 있는데 중국에서 뛰었잖아요, 지금.

▷전경윤: 네.

▶김태현: 그럼 부상도 아니라고요. 그러니까 유벤투스에서 아, 중국에서까지는 뛰었는데 중국 일정이 너무 빡빡하고 그래 가지고 힘들어서 못했어, 미안해 라고 하면 채무불이행이 사기가 아니라고요, 이거는. 그거 사기 되려면 호날두 유벤투스 관계자 예를 들면 요새 언론에 많이 나오는 유벤투스의 부회장 파벨 네드베드

▷전경윤: 파벨 네드베드. 축구선수. 

▶김태현: 되게 좋아하던 선수예요. 어우, 잘합니다. 

▷전경윤: 훌륭한 선수죠. 선수로서는. 

▶김태현: 어쨌든 선수로서 훌륭해요, 레드베드. 저 호날두도 그렇고. 그 두 사람 불러야 되는데 오겠어요? 그 조사하러 우리 방문 조사하러 갑니까, 이태리에? 범죄인인도조약요? 이태리에서 해 주겠어요? 안 돼요, 이거는. 

▷전경윤: 이태리 또 한일월드컵의 악연도 있는 나라예요. 

▶김태현: 불러 와 가지고 그 사람들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돼

▷전경윤: 아, 그 쉽지 않네요, 들어보니까.

▶김태현: 이거는,

▷전경윤: 네드베드는 그 침대 축구하는 선수 아니에요? 이름이 네드베드예요?

▶김태현: 유머시죠? 아, 훌륭하십니다. 네.

▷전경윤: 아니 근데 유벤투스 회장도 오늘 그 보니까 우리는 잘못한 것 없다 이렇게 또 편지를 보냈더라고요, 우리나라에.

▶김태현: 네, 뭐 그런 것 같아요. 

▷전경윤: 네, 어쨌든 쉽지 않은 상황이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술 먹고 이제 2차를 가자고 했는데 피곤하니까 아이 안 가, 일단 이따가 연락할게 해 놓고 안 간 거네요.

▶김태현: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비슷한 것 같긴 하고 어쨌든, 어쨌든 안 온 거예요.

▷전경윤: 어쨌든 안 왔습니다. 

▶김태현: 나쁜 사람 맞는데 그 비유가 2차 안 가면 나쁜 거 아니잖아요, 요새 워라벨 네, 그렇지 않습니까?

▷전경윤: 알겠습니다. 

▶김태현: 어쨌든.

▷전경윤: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제 호날두 별명이 날강두라고 그래서 SNS활동 또 이렇게 우리나라를 갔다가 돌아간 다음에 또 SNS활동을 활발하게 하면서 참 이게 더 열받게 하는데 리오넬 메시는 9년 전에 우리나라 와서 경기를 뛰었단 말이죠. 이게 비교가 되나요, 메시하고?

▶김태현: 그 때 사실 15분 뛰었어요, 15분. 

▷전경윤: 아, 15분인데 두 골 넣었잖아요, 그래도. 

▶김태현: 아, 친선경기는 한 5분에 10골 넣어요. 친선경기인데 그냥.

▷전경윤: 승패와 관계없이요.

▶김태현: 네, 그 때 뭐 남아공월드컵 때문에 피곤했다는데 2박 3일 행사 다 하고 잘했다고 하거든요. 근데 지금 비교하면 메시와 호날두가 최근 십 몇 년 동안 저 세계축구 양분했다. 

▷전경윤: 네.

▶김태현: 최고의 선수한테 주는 발롱도르도 두 사람 거의 작년에 아마 누구지?

▷전경윤: 나눠 먹기 하죠. 

▶김태현: 저 갑자기 생각 안 나네, 작년에 어 그 누구야 저 

▷전경윤: 떠오르는 스타 

▶김태현: 작년에 다른 사람이 받았는데 갑자기 이름 생각 안 나네.

▷전경윤: 프랑스 선수 아닙니까 혹시? 

▶김태현: 아니에요, 아니에요.

▷전경윤: 그 선수 아닙니까.

▶김태현: 저 크로아티아 

▷전경윤: 아, 있습니다. 월드컵에서. 

▶김태현: 갑자기

▷전경윤: 네, 갑자기 기억 안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태현: 갑자기 기억 안 나네. 어쨌든요. 거기가 받은 거 말고는 신계에 두 사람이 있다고 하거든요. 축구 신계에 신의 영역에 근데 비교가 되는데 메시는 이번에 이거 이 날강두 사태 이것 때문에 메시가 더 떴죠. 

▷전경윤: 메시가 더 떴네요. 조금이라도 더 뛰었으니까 

▶김태현: 근데 제가 알기로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호날두가 좀 더 인기가 있었어요. 

▷전경윤: 그렇죠.

▶김태현: 날두 형 그러면서.

▷전경윤: 또 가정환경도 굉장히 어려웠잖아요.

▶김태현: 어려운 걸 딛고 일어났고 

▷전경윤: 딛고 일어났고.

▶김태현: 네, 몸매도 좋아요. 본인 입으로 그러던데요, 영상 보니까. 본인 막 자랑하는 어제 토크쇼 나와서 나는 몸매도 좋다. 근데 좋긴 좋습니다. 

▷전경윤: 그리고 골 세레머니도 멋있지 않습니까?

▶김태현: 멋있고 그리고 호날두가 젊었을 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 선수랑 같이 뛰었잖아요.

▷전경윤: 잠깐 같이 뛰었죠. 맨유에서. 

▶김태현: 꽤 같이 뛰었어요. 

▷전경윤: 꽤 같이 뛰었습니까?

▶김태현: 네, 맨유의 전성기에 챔피언스리그 우승하고 했던 그 전성기를 같이 있었죠. 그러니까 우리나라 팬들이 익숙한 거죠. 그래서 이 날 우리나라에서 

▷전경윤: 더 실망이 큰 거예요. 더 실망이 큰 거예요. 

▶김태현: 훨씬 더 인기가 큰 거예요, 호날두가 메시보다. 

▷전경윤: 맞습니다. 

▶김태현: 근데 더 실망이 큰 거예요. 

▷전경윤: 알겠습니다. 우리나라 여론조사 보면 10명 중에 8명, 우리나라 리얼미터 조사를 보니까 호날두 앞으로 응원 안 하겠다, 호날두 불매운동 그렇다면 이게 호날두 관련 사업이 타격을 받겠네요. 여기 관련된 분들 긴장하겠는데요. 

▶김태현: 뭐 그렇죠. 지금 뭐 예를 들면 호날두 같은 경우 예를 들면 제가 알기로는 축구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거든요. 

▷전경윤: 네.

▶김태현: 제가 알기로 호날두 아마 나이키가 아닌가 그거 확인해 봐야 되는데 

▷전경윤: 네.

▶김태현: 나이키가 아마 스폰을 하는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경윤: 네.

▶김태현: 그러면 우리나라 아마 나이키 가면 호날두 사진 붙어있고 그렇거든요. 그럼 이제 

▷전경윤: 오, 타격이 꽤 

▶김태현: 타격 있죠. 제가 알기론 나이키일 거예요, 아마. 아디다스가 아니고.

▷전경윤: 네, 그건 중요한 건 아니고 어쨌든.

▶김태현: 잘못하면 허위사실 정보니까 네, 어쨌든. 

▷전경윤: 알겠습니다. 

▶김태현: 하여간 호날두 관련된 산업들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크진 않아요, 좀 다행인 게. 근데 이제 외국에도 뭐 영향 없을 거고 뭐 그렇기 때문에 조금 영향 있긴 있겠으나 아주 뭐 그냥 산업에 뭐 타격을 줄만큼 그 정도는 아니고요. 

▷전경윤: 네.

▶김태현: 우리나라 축구 시장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거든요. 

▷전경윤: 큰 편이 아니죠. 

▶김태현: 그래서 제가 좀 도발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이 더페스타 영세업체라고 그러잖아요. 연혁도 별로 없다. 저는 앞으로 이런 형태의 스포츠 이벤트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전경윤: 안 했으면 좋겠다고 그러죠. 

▶김태현: 왜냐면 이거는 끝이 좋기가 쉽지 않아요. 우리나라 축구팬들만 상처 받아요. 왜냐면 국제프로스포츠라는 게 자본의 논리가 지배를 하는 건데 

▷전경윤: 그렇죠. 

▶김태현: 그럼 항상 왔다가 중국이나 같이 묶거든요, 동아시아 투어. 

▷전경윤: 패키지로. 네.

▶김태현: 그러면 그들은 중국 시장이, 중국이 축구를 정말 못하잖아요.

▷전경윤: 네.

▶김태현: 앞으로 거긴 월드컵 가려면요. 월드컵 중국 월드컵 본선보다 남북통일이 빠를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전경윤: 그 불가사의하지 않습니까? 중국이 축구만 못하죠, 다른 종목은 다 세계최강인데. 

▶김태현: 축구요? 못하는데 돈을 많이 줘서 그래요. 그 보면 축구 선수들이 기본이 안 되어 있는데 연봉은 많이 주니까 자기들이 엄청난 스타일 줄 알고 심리적인 거는 유럽 축구선수랑 비슷해요. 그러니까 돈 많이 주고 그러니까 연습 안 하는 거죠. 거기 보면 자꾸 얘기가 빠지는데, 저 SNS보면 중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윗통 벗은 사진 나오거든요.

▷전경윤: 네.

▶김태현: 배 나왔어요.

▷전경윤: 아, 배가 나왔습니까?

▶김태현: 그런 선수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기본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축구 월드컵 힘들어요. 유럽에서는 중국 시장 더 크게 보는 거죠. 시장 어마어마하니까요. 그리고 유럽에 은퇴할 만한 선수 가면 연봉 몇 백억씩 주니까 

▷전경윤: 다 글로 가는 군요. 

▶김태현: 네.

▷전경윤: 그 브라질 선수들 그 많이 가 있었죠.

▶김태현: 네, 1년 놀지 뭐, 뭐 한 2년 놀고 

▷전경윤: 카를루스 이런 선수들.

▶김태현: 네, 테베스도 거기 갔었죠.

▷전경윤: 테베스 네. 

▶김태현: 그러니 중국 시장 크니까 거긴 가서 열심히 뛰어요. 그 우리나라 시장은 작으니까 상대적으로 경시하고 대충합니다. 그러면 누가 상처받죠?

▷전경윤: 네, 우리만

▶김태현: 축구팬들만 상처 받아요. 이럴 바에는 하지 말자 이제 이런 거. 뭐 텔레비전으로 보면 되고 호날두 꼭 봐야 돼요, 우리가?

▷전경윤: 그런데 중국이나 일본까지 왔는데 우리나라는 왜 안 오냐 이렇게도 얘기할 수 있잖아요.

▶김태현: 우리는 쉬워서 안 불렀다는데도 돈 안 주고 그 공짜로 오는 것도 아니고 다 개런티 줘야 되는데 

▷전경윤: 네.

▶김태현: 그렇잖아요.

▷전경윤: 그 어쨌든 이 지금 티켓 내고 다 구경하신 분들 환불이 가능할까요, 앞으로?

▶김태현: 이 진짜로 욕 먹겠는데 이거. 이 안 돼요. 절대 쉽지 않아요. 

▷전경윤: 아, 이게 쉽지 않다. 

▶김태현: 그러니까 제가 이거 왜 쉽지 않냐고 그러냐면 참 다른 변호사님들 진행하시는 소송에 찬물을 끼얹어 가지고 

▷전경윤: 그러니까요.

▶김태현: 죄송한데 그 제 의견이니까 아닐 수도 있어요. 제 의견이에요, 어디까지나. 

▷전경윤: 네.

▶김태현: 근데 제 주변에 있는 변호사들 다 저랑 비슷한 의견이던데 어찌됐든 간에. 이게 보세요. 일부 언론은 무슨 사례를 드냐면 옛날에 미국에서 공연이 있었는데 그 공연이 안 되어 가지고 다 물어줬어요. 

▷전경윤: 아, 그런 적 많은데

▶김태현: 근데 그 때는 공연 안 됐잖아요. 

▷전경윤: 아, 아예 지각하거나 이게 아니고 

▶김태현: 그 땐 공연 안 됐어. 이건 됐어요, 공연이 경기가. 

▷전경윤: 근데 됐는데 예를 들어서 뭐 

▶김태현: 아니 경기가 됐어요. 

▷전경윤: 네.

▶김태현: 그러면 끝났어요, 90분 경기가. 

▷전경윤: 네.

▶김태현: 우리나라 K리그 올스타 다 뛰었죠?

▷전경윤: 네.

▶김태현: 그 다음에 호날두 빼놓고 부폰이라든지 이과인이라든지 디발라 같은 유명한 선수 다 뛰었어요. 네? 그 경기가 어쨌든 이루어졌어요. 3대 3. 뭐 경기 자체는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전 안 봤는데. 이루어졌어요. 그러니까 채무불이행이 아니에요. 그리고 호날두가 뛰어야 된다는 건 예를 들면 저 더페스타하고 유벤투스 사내 계약서에는 있지만

▷전경윤: 네.

▶김태현: 제가 알기로 입장권 어디에도 호날두 45분 무조건 출전 이거 없어요. 

▷전경윤: 근데 광고는 그렇게 많이 했어요. 호날두가 온다 뭐 이런 식으로

▶김태현: 아  호날두 온다고 유벤투스 오는데 호날두 온다 그러지 그럼 광고 안 해요?

▷전경윤: 호날두가 뛴다고 했어야 하나요, 그럼?

▶김태현: 어쨌든 그게 주요계약조건이었냐? 그러면 실제로 그 소송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나는 다른 나는 뭐 우리나라 K리그 선수 난 안중에도 없고 뭐 부폰이니 뭐 폰이니 2002년 월드컵 때 

▷전경윤: 아, 부폰 

▶김태현: 그 때 얘긴데 뭔 세월의 부폰이여 난 모르겠고 난 오직 호날두 때문에 한 거야. 그 내심의 의사를 어떻게 입증하실 거예요?

▷전경윤: 그러니까 이제 

▶김태현: 그죠?

▷전경윤: 호날두의 결장이 투표 그러니까 그 표를 구매하는데 미친 영향 뭐 이런 거 이런 걸 입증하는 게 문제인데 쉽지 않아 보이네요. 

▶김태현: 쉽지 않다고. 그게 외부적인 계약 조건에 명시적으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근데 마음 속의 생각이고 마음 속의 동기예요. 

▷전경윤: 네.

▶김태현: 그 동기를 외부적으로 표출해서 입증해야 된다? 불가능해요, 이거는. 그러니까 이거는 안 돼요. 그 제가 이 말씀 왜 자꾸 드리냐?

▷전경윤: 네.

▶김태현: 이런 소송에 제기하면 이 분들이 피해본 것도 억울한데 어떻게든지 뭐가 보상을 받고 싶은 그 심정은 제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전경윤: 아, 충분히 이해하죠, 그건. 

▶김태현:  그 잘못하면요. 두 번 상처 받으세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냉정하게.

▷전경윤: 알겠습니다. 그런데 주최 측은 일단 굉장히 억울하다는 입장 그건 또 충분히 이해 돼요. 

▶김태현: 주최 측이요?

▷전경윤: 네. 

▶김태현: 뭐 본인들 입장에서는 

▷전경윤: 더페스타

▶김태현: 이거 해보려고 했는데 많았죠 뭐. 죄송한데 로빈 장인지 로빈 후드인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 분, 근데 저 페스타 측도 뭐 자기들 입장에서는 뭐 호날두한테 사기 당했다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고 

▷전경윤: 네.

▶김태현: 어쨌든 저쪽이 계약 위반인 건 맞아요, 유벤투스.

▷전경윤: 맞습니다.

▶김태현: 근데 다만 일정이나 이런 것도 너무 타이트 했으니

▷전경윤: 아, 타이트했죠. 

▶김태현: 그걸 좀 무리해서 해서는 안 되지 않았냐. 어쨌든 주최 측이 그렇잖아요. 경험이 많이 업체였다 그러면 야, 이거 안 되지 않아, 야, 중국 비행기 연착 진짜 많은데 조금이라도 1시간 딜레이 되면 끝났다 우리, 어?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제가 알기로는 피파에서 권장할 때 몰라 A매치 기준이긴 하지만 3일 내로 두 경기 못 치르게 되어 있거든요. 

▷전경윤: 네.

▶김태현: 근데 이건 친선경기가 규정이 적용받진 않아요. 그 얘긴 무슨 얘기냐?

▷전경윤: 아, 그렇습니까?

▶김태현: 선수들이 최적의 몸 상태를 뛰기로 경기를 하기 위해선 최소한 경기 뛰고 한 이틀 삼일 쉬어야 된다는 얘기예요.

▷전경윤: 아, 그게 베스트 컨디션이다.

▶김태현: 네, 원래 친선경기가 그 규정 적용 안 받죠. 근데 그런 것들 안 했다면 일정을 좀 여유롭게 짰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관리상의 도의적인 책임이 있어요. 법적 책임까진 제가 있다고 말씀 못 드리겠어요. 

▷전경윤: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네.

▶김태현: 그러니까 본인들이 이 고객들이 환불 소송하기 전에 자, 죄송합니다, 표값 돌려드릴게 하면 제일 좋은데 그러겠냐는 거죠. 왜냐면 여기 뭐 자본금도 얼마 안 된다는데 별로 없고 무슨 뭐 무슨 돈으로 이걸 해 주겠어요?

▷전경윤: 알겠습니다. 

▶김태현: 그리고 이제 법인이 책임지면 개인이 책임지거나 법인 뭐 그냥 닫으면 되는 거지, 그러니까 

▷전경윤: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설명은 시원하게 됐습니다만 상황은 시원하지 않네요.

▶김태현: 네, 전 원래 이래요. 

▷전경윤: 역시 

▶김태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말씀드려야죠. 그 헛된 기대를 실어주면 안 돼요. 뭐 될 수도 있어요. 제가 

▷전경윤: 그럼요.

▶김태현: 제가 주심판사는 아니니까.

▷전경윤: 네, 메인판사는 아니죠. 메인스트림 판사는 아닙니다. 

▶김태현: 판사 아니니까 저는, 제 생각이니까. 

▷전경윤: 그 아디다스는 그 손흥민이 광고하고 있다고 문자 왔습니다. 

▶김태현: 네, 그렇죠. 나이키 맞죠, 호날두? 맞을 거예요.

▷전경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자, 그리고 이제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 조국 교수 폴리페서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김태현: 되게 재밌는 상황이죠. 

▷전경윤: 혹시 배우셨습니까?

▶김태현: 아니오. 얼굴은 봤는데 저 때는 서울대 교수 아니었고 

▷전경윤: 이게 내로남불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김태현: 내로남불의 전형이죠.

▷전경윤: 아, 그래요?

▶김태현: 그렇지 않아요?

▷전경윤: 뭐 임명직이나 선출직에 따라 좀 잣대가 다른 것 아닌가요?

▶김태현: 임명직이나 선출직 똑같이 공무원이잖아요? 그죠?

▷전경윤: 어공이나 뭐 늘공 다른 게 없고 

▶김태현: 똑같이 공무원이에요.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고

▷전경윤: 어쨌든 해당이 된다. 

▶김태현: 이게 이제 더 웃겨지는 건 뭐냐면 지금 일단 복직 이제 민정수석할 때 일단 휴직을 했어요. 안식년. 

▷전경윤: 네, 했죠. 

▶김태현: 그 다음에 민정수석 하고 끝나고 나서 복직 신청을 했어요. 왜냐면 공직이 끝나면 학교 돌아가야 되는데 다시 한 달 내에 복직신청 안 하면 사직 잘리거든요. 

▷전경윤: 네, 그렇죠.

▶김태현: 근데 시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복직했어요. 여기서 만약에 본인이 그냥 그냥 학교 들어가서 강의하면 괜찮아요. 

▷전경윤: 네.

▶김태현: 근데 이제 만약에 시중에 얘기한 대로 8월 달에 법무장관 됐다. 그 또 사직해야 되거든요.

▷전경윤: 또 사직해야 되네요.

▶김태현: 아니 휴직 휴복 휴복 이거 뭐예요, 이게? 

▷전경윤: 그런 상황으로 가면 또 더 논란이 될 수 있다. 

▶김태현: 네, 그러면 이거 완전 인사청문회 때 엄청나게 공격을 받을 거예요. 

▷전경윤: 알겠습니다.

▶김태현: 그 제가 봤을 때는 법무부장관 내정 되시면 그냥 사직하세요.

▷전경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시죠. 

▶김태현: 네.

▷전경윤: 그만하시죠, 이제.

▶김태현: 그럴까요?

▷전경윤: 김태현 변호사였습니다. 

▶김태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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