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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일본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오늘로 미뤄졌던 국회 방일단과 일본 자민당 니카이 간사와의 면담은 최종 무산됐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월 5일 이후 118일만에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립니다.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일본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 중국·러시아·일본의 영토주권 침해 결의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출퇴근 시간대 카풀을 허용하는 법과 택시 월급제를 포함한 141개 민생 법안도 함께 상정됩니다. 

다만, 여야가 추경 심사를 두고 대립하면서 본회의가 예정대로 열릴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1차 감액 심사에서 보류된 안건이 많은데다, 증액 심사에서도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원안 의결을 요구하고 있지만, 야당은 세부 자료가 부실하다며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경 심사가 늦어지면서 본회의 시간도 오후 늦게나 내일 새벽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국회 방일단과 일본 자민당 내 2인자 니카이 간사장의 면담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당초 방일단은 어제 오후 니카이 간사장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자민당 측 요청으로 하루 연기했습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에서 "안 만나려 하는 걸 보니 예정대로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일단은 일본 야당인 국민민주당과 입헌민주당 관계자들을 만난 뒤 귀국합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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