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월 이후 7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104.56(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6% 상승했습니다.  

먼저, 농축수산물중 채소류가 마이너스 6.4%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축산물은 2.7%, 수산물은 0.2% 각각 하락했습니다.

또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가 5.9%로 비교적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 6월과 비교해 5.9%떨어졌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상승햇습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가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0.2%하락했으며, 공공서비스는 0.1%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개인서비스 중 외식비와 외식외 지수는 각각 1.8%와 1.9%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두원 물가동향과장은 "최근 저물가가 지속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수요 감소에 따라 물가가 하락하는 것 보다는 기후변화와 석유류 인하 등 외부요인과 함께 집세와 공공서비스 등 정책적인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