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광주북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들에게 자존감 찾는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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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이어갑니다. 오늘은 광주로 갑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앵커께서는 혹시 '꿈드림'이란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들어보긴 한 것 같은데, 정확히 어디에 어떤 의미로 쓰이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청소년 지원센터를 통 틀어 말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해외봉사 활동을 통해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졌다고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광주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메탄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해외봉사, 어느 단체에서 어느 지역을 다녀왔나요?

 

이번 해외봉사 활동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북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했는데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메탄시에서 진행됐습니다.

봉사활동에는 여학생 10명과 남학생 4명, 그리고 인솔자 4명 등 모두 18명이 함께 했는데요, 학생들은 빈민가 지역의 공부방, 이곳의 공부방 역시 우리가 아동복지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인데요,

이곳 청소년들의 가정을 방문해 농사일과 빨래하기, 돼지우리 치우기 등을 도왔습니다.

또 공부방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책상과 의자 수리, 그리고 페인트칠하기 등을 하면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습니다.

 

해외봉사를 통해 얻고자 했던 목적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들에 대한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들 수 있습니다.

광주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메탄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광주 북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황수주 센터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1▶ 황수주 / 광주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광주광역시에서는 작년부터 학교밖청소년들의 활동 프로그램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자존감과 사회성을 향상하기 위해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이 느끼고 배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을 들 수 있을까요?

 

이번 해외봉사 활동은 '내 안의 별을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사실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부터 청소년들은 현지 학생들에게 보여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면서 느끼고 배운 게 많았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현지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현지 학생들과 댄스 등을 함께 추면서 평소 감춰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기도 했습니다.

광주 북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황수주 센터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광주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메탄시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INT▶ 황수주 / 광주북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우리친구들이 바딱족 원주민들과 문화교류시간에 서로 나서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또 원주민들과 함께 단체로 치킨댄스, 펭귄댄스 등을 함께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깜짝 놀랬죠, 우리 친구들의 변화는 지금 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편견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대한민국은 매년 6~7만 명의 청소년이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그만두고 있고, 이런 청소년들을 학교 밖 청소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심각하게 인식한 정부는 2015년 '학교밖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에 꿈드림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꿈드림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요구를 고려해 학업복귀와 사회진입, 자기계발을 위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앞서 앵커께서 말씀하신대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학교를 중도에 그만 둔 학생들이라는 다소 부정적 편견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모든 걸 학교 성적으로 평가하고 개인의 창의력이나 개성이 무시되는 획일적인 교육이 싫어서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들도 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기성세대의 출세 만능주의가 불러온 우리 교육의 또 하나의 부작용이기도 하고, 기성세대가 책임감을 통감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소위 ‘문제아’라고 낙인찍을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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