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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직 가운데 핵심 기관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을 이끌어나갈 배성범 신임 지검장이 취임했습니다.

배 지검장은 취임식에서 “공정한 경쟁질서를 방해하는 반칙적 범죄 처벌에 수사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 배성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배 지검장은 먼저 취임사를 통해 “반칙적 범죄와 민생을 해하는 범죄에 눈감지 않는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칙적 범죄’란, 선거범죄와 공공영역에서의 비리,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범죄 행위 등을 뜻한다고 배 지검장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중소기업을 포함한 경제주체들이 최근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해서는 ‘중죄필벌’, ‘경죄관용’의 정신을 되새겨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주 취임 당시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형사법집행 과정의 우선 가치로 내세운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배 지검장은 또 이 자리에서 사건의 실체를 고민하고, 사안의 경중과 성격에 맞는 검찰권 행사로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배성범 / 서울중앙지검장

“국민의 사소한 권익 침해라도 간과하고 있지 않은지, 제대로 감시하고 성찰함으로써 검찰 본연의 책무를 다해 나갑시다.”

앞서 배 지검장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삼성바이오 분식 회계 의혹 등 현재 서울중앙지검이 맡고 있는 주요 수사들에 대한 질문에 “차츰 현안을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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