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기조의 흔들림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겠다. 정책실장으로 있는 동안 그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조 실장은 오늘 국회를 찾아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노동정책과 관련해선 "최근에 굉장히 약화한 노동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전노동과 관련된 기본 틀은 흔들림없이 유지하는데 지금의 상황 속에서 필요한 조치에 대해 한시적으로 조금 더 유연하게 생각하는 그런 틀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경제부처가 다 그런 기조"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으로 중점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에 대해선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이 함께 가야 한다는 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혹시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각의에서 결정하게 된다면 정부가 다각도로 준비해왔던 내용을 자세하게 국회와 국민께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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