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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가 운영하는 선재어린이집이 건립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2일 문을 엽니다.

불교계 보육시설의 모범 모델이 될 선재어린이집의 실내 모습을 조계사가 BBS불교방송에 공개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다음달 2일 개원할 조계사 선재어린이집 내부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손 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열고 닫는 문을 아예 없애고 미닫이문으로 통일했습니다.

행여 조금이라도 다칠까 문틈에는 고무 패킹도 달았습니다.

전기 콘센트는 아이들이 손을 뻗어도 닿지 않을 위치에 설치했습니다.

이렇게 조계사 어린이집의 실내 공간은 아이들 안전을 1순위로 해 꾸며졌습니다.

[대륜 스님/조계사 사회국장: (부모들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고 직장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들과 함께 교육과 보육, 또 건강, 영양관리 등 종합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표가 있고요. 영유아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그러한 목표가 있습니다.]

조계사는 오늘부터 선재어린이집 원아 공개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모집 정원은 140명이지만 한창 뛰어놀 아이들의 활동 범위를 감안해 97명만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보육 교사 공개 채용도 함께 이뤄지는데 조계사는 교사들의 인성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대륜 스님/조계사 사회국장: 종교계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더 안전하고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이왕이면 교사들 면접에서부터 더 관심을 갖고 좋은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대웅전과 30m 정도 거리를 두고 마주한 선재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생활하게 됩니다.

한국불교 1번지로 통했던 조계사가 이제는 미래 불교를 밝혀줄 새싹 포교 1번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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