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조사결과, 정착기간 길수록 지역사회 활동 적극 참여

 

귀농.귀촌인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마을리더로 활동하고, 정착기간이 길수록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사회 정착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귀농.귀촌인 정착실태 장기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귀농.귀촌인 가운데 35.5%는 마을리더로 활동하고 있고, 기존 농업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젊고, 다양한 분야에서 학위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귀농.귀촌인은 50세 이하가 37.9%였고, 학위.자격증 보유는 59.7%로 조사됐습니다.

또 최근 귀농.귀촌인일수록 준비기간이 길고, 준비교육도 많이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이수 시간은 전체 평균 118.9시간인데 비해, 지난 2013년 이후 귀농자는 155.8시간으로 조사됐습니다.

귀농.귀촌후 정착기간이 길어지면서 농업이 아닌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겸업 비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영농 전업 귀농.귀촌인 비중은 지난 2014년 49%에서 2018년 44.8%로 낮아진 반면, 겸업 비중은 같은 기간 27.9%에서 35%로 높아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4년 귀농.귀촌인 천 39명의 동의를 받아 '준비.이주.정착과정'과 '경제활동', '지역사회활동' 등의 변화 추이를 5년동안 지속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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