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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음 달 초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대책 마련을 위한 정치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방일단은 오늘 오전 출국했고,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 방일단이 오늘 오전 도쿄로 출국했습니다.

방일단은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인서트1 서청원 / 국회 방일 의원단 단장]
"우리가 가교 역할을 하는데, 아주 꽉 매인 매듭을 푸는데 우리가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 조성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방일단은 도착 직후 일본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 의원들과 오찬을 시작으로 1박 2일간 일정에 돌입합니다.

또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회장과 공명당 의원, 야당인 국민민주당과 입헌민주당까지 차례로 만나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를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일본 정치권에 전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수출규제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정 협의회도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출범과 동시에 첫 회의를 가진 협의회는 수출규제로 인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우리 당도 적극 협조 이미 천명했습니다. 제1야당 적극 협조는 정부가 제대로된 방향으로 갈 때만이 가능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야와 노사 정부가 함께하는 협의회가 정파와 이해 떠나 국민과 힘을 모아 함께 대응한다면 충분히 지금 어려움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협의회는 앞으로 수출 규제에 대한 단기적 대책뿐 아니라, 국내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장기적 대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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