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북한이 오늘 새벽,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북한도 우리의 ‘적’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지난 25일 호도반도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던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다시, 무력시위를 강행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5시 6분과 27분쯤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고도는 30킬로미터, 비행거리는 250킬로미터로 파악됐고,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우리 군은 현재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북한의 의도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한미 군사 훈련’이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북미 간 실무협상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미국과 우리 정부를 향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압박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례적으로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정경두 장관은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가장 강한 표현으로 북한을 비판한 겁니다.

특히 미사일 대비책과 관련해 “우리 방어자산의 요격성능 범위 안에 들어있다”면서 충분한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