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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금주의 미담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전경윤 보도국 사회부장 나와있습니다.

 

< 기자 >

1.오늘 첫 소식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휴양시설이 있어 일반의 출입이 금지됐던 경남 거제의 섬, 저도를 시민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9월부터 저도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죠 ?

1.1972년 바다의 청와대라는 '청해대'가 들어선 저도,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 휴가를 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시민 백여 명과 함께 저도를 방문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민간인들에겐 '금단의 땅'이었던 저도를 오는 9월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저도 개방은 사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 특별한 곳이어서 '대통령과 국민들이 함께 즐겨야겠다' 라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도가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잘 활용되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저도 일대 바다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행사에는 1970년대 저도에 살았던 마지막 주민인 윤연순 씨 가족도 참여했습니다.

9월 중순 시작되는 저도 개방은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이뤄집니다.

주 5일, 하루 6백 명까지 방문이 허용되고 여객선은 하루 두 차례 운항됩니다.

일부 산책로와 전망대, 해수욕장과 골프장이 개방되는데,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해대'는 군 시설이어서 제외됩니다.

저도는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때 군사 기지로 사용되면서 원주민들이 쫓겨나야 했고, 이후 해군이 관리해왔습니다.

현재 저도에는 대통령 경호 시설 등 작전기지 건축물과 해수욕장·테니스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산책로,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의 섬 저도가 대통령 별장 소재지로 지정된 지 47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거제도 북쪽에 위치한 저도는 면적 43만여 ㎡의 작은 섬으로, 섬 모양이 돼지와 비슷해 저도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섬으로 꼽혔지만, 일반인들은 들어가 수 없어 그동안 경남도민들 사이에서 '가깝고도 먼 섬'으로 불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사 시설에 대한 보호 등 조건이 갖춰지면 대통령 별장까지 완전히 개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한국까지 와서 정작 경기에 뛰지 않아 한국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는데요. 호날두의 라이벌로 꼽히는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죠 ? 너무 비교가 되네요.

2.최근 메시가 속한 바르셀로나 FC의 팬 페이지 '비바 바르샤' 페이스북 계정에 메시의 미담이 소개됐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매켄지 오닐'이라고 밝힌 소년은 지난 24일 카리브해에 자리한 작은 섬나라죠 앤티카 바부다섬에서 메시를 우연히 만났다고 합니다.

메시가 가족과 함께 해변에 있었고, 자신도 해변에서 공을 차고 있었는데 메시의 아버지가 함께 축구 경기를 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후 메시와 아들 티아고와 함께 45분 동안 축구를 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와 함께 축구를 한 것입니다.

이 소년은 또 "메시와 함께 작은 배를 타고 오랫동안 수영하며 놀기도 했다"라며 "메시가 자신을 어깨 위로 들어 올리기도 했고, 메시 아들 티아고는 가는 곳마다 따라왔습니다.

티아고의 동생 레오와 물속에서 노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다"라며 당시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했습니다.

이 소년은 "메시와 함께 축구를 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메시는 평범한 아빠처럼 행동했을 뿐만 아니라, 아들이 다른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했다"라면서 "헤어질 때는 메시와 아내가 밝게 웃으며 작별 인사를 해줬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호날두가 '노쇼 사태'로 한국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기며 '날강두'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상황 속에서 메시의 미담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속한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유벤투스 FC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 리그와 친선경기를 펼쳤습니다.

당시 많은 한국 팬들이 '호날두 직관'을 기대했지만, 호날두는 경기에 결장하면서 팬들을 실망하게 했습니다.

9년전 메시는 스페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한국을 찾아 친선 경기를 가졌는데요. 독감으로 컨디션이 엉망이었지만 15분간 뛰면서 2골을 넣어 한국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3.무더위에 시원한 소식이 있네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뜻을 모아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선물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인데 전해주시죠.

3.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볕에 달궈진 아파트 경비실은 그야말로 사우나를 방불케 하는데요.

경비원들은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하지만 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피할 수 없습니다.

최근 대전의 수정타운 아파트 2천여 가구 주민들은 경비실 19곳에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에어컨 설치비 천만 원은 그동안 모아둔 기금으로 보태고 주민들이 분담해 가구당 백 원 안팎의 전기요금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다른 아파트도 최근 2백여만원을 들여 경비실 5곳에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이른바 '착한 에어컨' 바람은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문 4.해병대원이 제주도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조했다는 소식이죠 ?

답변 4.해병대 제2사단에서 복무하는 해병대원이 제주도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병대 제2사단 백호연대에서 복무하는 임현준 상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20일 오후 4시쯤 월정리 해수욕장 바닷가에서 30대 남성 1명이 바다에 빠진 채 허우적대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른 강한 파도와 조류로 인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임 상병은 주변 사람들에게 신고해달라고 요청한 뒤 즉시 바다로 뛰어들어 군에서 배운 생존수영으로 이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이같은 미담사례는 해당 남성이 해병대 홈페이지 게시판과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글을 남겨 부대에 알려졌습니다.

평소 임 상병은 성실한 군 생활로 모범이 돼왔다고 합니다.

임 상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군과 해병대의 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1학년때 동해 바다에서 똑같은 일을 겪었는데요.

목숨을 잃을뻔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 아찔하기만 합니다.

5.해양경찰관이 결혼식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하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라고요 ?

5.창원해경 소속 24살 김민석 순경은 지난 13일 부산에 있는 한 결혼식에 참석해 결혼식장 홀 중앙에서 30대 남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김 순경은 쓰러진 남성의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119 신고와 자동제세동기 AED를 가져다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 순경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응급처치로 이 남성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119 구조대원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기도록 했습니다.

김 순경은 해경에서 교육훈련을 반복적으로 받아온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을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6.이번에도 외국 사례인데요.

터키의 한 10대 소년이 우물에 몸을 던져 길고양이를 구조했다는 소식이네요.

답변 6.터키 북부 지방 윤예에서 길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기름으로 채워진 우물에 들어간 19살 소년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저녁 산책을 하다 우물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은 19살 외즈구르 에게 시리라는 소년은 우물 속에 작은 길고양이가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우물에는 기름이 가득했는데요. 우물로 뛰어들어 고양이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지만 자신은 온몸에 기름을 뒤집어쓰고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인근 주민들이 구조 요청을 듣고 소년을 구출한 뒤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고양이 역시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7.이번에는 대구의 미담 사례네요. 대구 도시철도에서 일하는 분들이 미담의 주인공이라고요 ?

답변 7.대구도시철도의 청결과 안전을 책임지는 환경사와 경비사들이 미담의 주인공이 되면서 생애 첫 표창을 받았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대구메트로환경 소속 환경사와 경비사 등 5명에게 업무유공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이들은 거금을 잃은 승객의 돈을 찾아 돌려주고 부상자와 술에 취한 승객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가 하면 화재를 조기에 발견해 진압하는 등 적극적인 공공서비스 정신을 인정받았습니다.

대구메트로환경 소속 59살 이경희 환경사는 고객이 잃어버린 어음수표 2천7백만원을 찾아 무사히 돌려줬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 인근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귀가하던 60대 김모씨가 거래처에서 받은 가계어음수표 2700만원과 휴대폰이 든 지갑을 분실한 것을 확인하고 문양역 고객안내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역 직원들이 찾아봐도 지갑은 없었는데요.

당일 밤에 대구메트로환경 직원 이경희 환경사가 화장실 청소를 하다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은 변기를 살펴보다가 분실한 유실물을 발견해 본인에게 무사히 돌려줬습니다.

이는 지갑을 돌려받은 김모씨가 뒤늦게 공사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남기면서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질문 8.우리 스마트폰이 필리핀에서 일어난 보트 전복 사고때 승객들을 구조하는데 기여했다는 소식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

답변 8.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8'이 최근 필리핀에서 일어난 보트 전복 사고에서 승객들을 구조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사고 당시 '갤럭시 S8'이 물 속에서 작동돼 승객을 구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인데요.

당시 20명의 승객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면서 소지품들이 30분 넘게 물에 잠겼고, 휴대폰도 물에 잠겨 먹통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 승객의 갤럭시 S8이 정상 작동해 전화로 구조 요청을 했고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으로 전복된 위치를 확인한 구조대가 신속히 출동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8은 맑은 물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고 위기 상황에서 긴급 'SOS 메시지 보내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위치 파악을 위해 항상 GPS를 켜 놓는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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