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두 달 여를 맞는 가운데 현지 경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은 현지 경찰이 어제 오후,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의 신병을 확보해 내일까지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는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내일 선장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추가 조사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헝가리 대법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유리 C. 선장의 보석이 부당하다며 검찰이 제기한 비상항고 사건에서 1, 2심의 보석 결정이 법리적으로 잘못됐다고 판결했습니다.

유리 C. 선장은 지난 5월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리 국민 33명이 탄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사고를 낸 이튿날 구금됐지만 6월 13일 보석 결정으로 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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