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객 감소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감축한 데 이어 대한항공도 일본 노선 축소에 들어갑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3일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항공 수요와 최근 한일 관계를 고려한 조치입니다.

대한항공은 한때 인기를 끌던 부산∼삿포로 노선이 공급과잉으로 경쟁이 심화하자 5월부터 노선 검토를 시작했으며 최근 일본 노선 예약 감소로 운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삿포로 노선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기존 예약 승객들은 인천∼삿포로 대체 노선을 제공하고 인천∼부산 간 내항기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한항공에 앞서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 등은 일본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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