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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 하반기는 '조선·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됩니다.

전세계 경기 둔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외적 요인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하반기 조선업 일자리는 활기를 띠겠지만 자동차, 섬유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9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보면 조선업을 제외한 자동차, 금융·보험, 섬유 등 주요 업종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기계, 전자,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건설 등 6개 업종 일자리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업의 경우 하반기 들어 국내 주력선종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의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2017~2018년 수주 선박 건조가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돼 고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6천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고용정보원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브렉시트 등 보호무역주의로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종의 고용도 감소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섬유 업종은 7천명, 금융·보험업은 3만5천명 감소해 각각 4%대 감소를 예상했습니다.

이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결국 하반기 일자리는 4만8천개 가량 감소할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전망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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