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건립된 사찰박물관을 보유한 경남 양산 통도사가 제2성보박물관 건립을 추진합니다.

통도사는 최근 기존 유물 보유 수량과 종류의 다양함에 비해 전시실과 수장고가 매우 부족한 실정 등을 소개하며 제2유물전시관 건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제2전시관은 사찰 부지 안 가건물을 헐고 110억원을 들여 본관과 별관 2채 등을 짓습니다.

사업비는 국비 55억원, 도비 27억5천만원, 시비 27억5천만원으로 각각 조달하고 올해 연말까지 건축 허가 등을 거쳐 내년 초 착공해 오는 2021년 말 준공한다는 일정을 사찰 측이 제시했습니다.

건축 내용을 보면 본관과 두 별관에 각각 전시실과 수장고를 두고 별관1에는 도서실과 유물조사실, 별관2에는 보존처리실과 공예실을 둡니다.

통도사 측은 현 성보박물관 수장고가 특히 좁고 오래돼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 유물을 종류별로 보관하는 것은 엄두도 못 내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2 전시관을 마련하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보다 많은 문화재를 교체 전시할 수 있고 현대식 수장고에서 문화재를 안전하고 지속해서 수량·종류별 보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성보박물관에는 보물 36점, 경남도유형문화재 857점, 경남문화재자료 16점을 비롯해 모두 3만여점의 각종 유물이 보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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