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온열 질환은 고온 환경에 노출돼 열 때문에 생기는 응급질환입니다.

열사병과 열실신, 열피로 등이 포함되며 햇볕에 노출돼 발생하는 온열 질환을 '일사병'으로 통칭하기도 합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여름철 온열질환과 관련한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4천백여 건입니다.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4천백여 명이고 이 가운데 3천9백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유형별로는 열탈진이 54.3%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0%, 열실신 12.1%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119구급대에 이송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230명으로 폭염일수가 급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온열질환자 709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67.6% 줄었습니다.

하지만 전날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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