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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일정을 거론하며 북한과 실무협상을 곧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다만 3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할 준비가 됐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거듭 환기한 뒤 이제 실행할 시간이고 우리가 이를 달성할 수 있기를 나는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RF 외교장관 회담 일정을 거론하며 우리가 곧 큐빅퍼즐을 풀 수 있도록 실무협상을 곧 다시 시작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북미가 아직 비핵화 개념에서부터 간극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비핵화 합의를 '큐빅 퍼즐'에 비유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ARF 회담 불참을 통보한 상황에서 회담 참석을 알리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한 발언이라 주목됩니다.

하지만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아직 계획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논의되지 않고 있고 계획된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비핵화 문제를 푸는 데 있어 창의적 해법을 기대한다면서도 대북제재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제재가 아닌 유엔 안보리의 결의들로 모든 나라가 가하고 있는 국제적인 제재임을 환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해법 기조에 따른 조속한 대화 재개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징검다리 격인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견인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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