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이기완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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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이기완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경윤 BBS 사회부장

▷전경윤: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오늘은 보행 우리 도로 교통체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더 우선이다 보니까 보행공간이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좁고 비좁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가 앞으로 도로교통정책을 수립할 때 보행과 자전거를 최우선으로 하는 보행친화도시 정책을 수립하겠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오늘 서울시 관계자 분을 연결해서 사람 중심의 자전거 혁명정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의 이기완 보행친화기획관을 연결해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완 기획관님 나와 계시죠? 

▶이기완: 네, 안녕하세요. 

▷전경윤: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으신 공무원이신데 먼저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 우리가 보통 걷기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이게 아주 중요하다 그런 의견들이 많은데 보행친화기획관은 어떤 업무입니까? 

▶이기완: 글자 그대로 보행의 친화적인 도시, 즉 걷기 편한 도시 그리고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업무를 하는 자리입니다. 타 시도에서는 볼 수 없는 보행정책과 자전거 정책과 같은 부서를 관장하고 있고요. 차량 위주의 교통청책에서 벗어나서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전거와 같은 녹색교통 수단을 확산하고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런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이게 생긴 지는 얼마 안 됐나요, 서울시에서? 

▶이기완: 6~7년 정도 됐습니다. 

▷전경윤: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니군요. 아주 중요한 업무를 하고 계신데 서울시의 도로교통 정책을 보행 친화적으로 바꾸겠다 아주 가야 할 방향이고 반가운 얘기인데 그동안 서울시가 노력도 많이 해 오지 않았습니까? 관련 정책이나 이벤트 그런 것도 많이 해 왔죠? 

▶이기완: 네, 우리 시는 2013년에 보행도시 조성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보행친화도시 서울 선언을 했었고 2016년에 걷는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그리고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걷기 좋은 도시와 친환경 교통수에 대한 보다 많은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청계천과 세종대로, 덕수궁 길 등 도심에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고 9월에 실시 예정인 걷자 페스티벌은 2013년에 시작해서 올해 7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이 편하게 걸을 수 있고 보행도시의 긍정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체험들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전경윤: 그러니까 걷기 좋은 서울을 만들겠다 이런 목표 아래 여러 가지 지금 이벤트라든지 정책을 펴고 계신다 그런 말씀이신데 이 달 중순이죠 7월 중순이었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남미 순방을 다녀왔습니다마는 거기에서 현장에서 발표를 했어요. 사람 중심의 자전거혁명 정책을 발표했는데 콜롬비아 하면 자전거가 아주 다니기 좋은 나라다 이런 얘기를 제가 들었습니다마는 거기에서 발표한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이기완: 보고타시는 1982년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주요 간선도로에서 세계 최대의 차 없는 거리 행사를 하는 곳입니다. 이 행사를 스페인어로 자전거길이라는 뜻의 시클로비아(Ciclovia)라고 하는데요. 승용차 의존도를 낮춰서 교통 혼잡과 대기질을 개선하고 두 발과 두 바퀴 중심의 도로 공간을 통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평등한 도시라는 공감대를 확산하려는 그런 행사입니다. 이것은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교통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서울시의 교통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곳에서 서울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자전거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전경윤: 그러니까 시클로비아라는 말이 자전거 길이라는 말이다 이런 얘기인데 그래서 현장에서 상징적으로 하신 거군요. 

▶이기완: 네, 그렇습니다. 

▷전경윤: 그러니까 시클로비아 두 발과 두 바퀴 중심의 도로를 구축하겠다 그런 얘기인데 신선한 정책인 것 같습니다마는 서울시가 발표한 이런 내용들이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하는 곳들이 있습니까? 

▶이기완: 차 없는 거리는 주로 주말에 시행이 되는데요. 시행 면적이나 시간 등에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가까운 일본의 긴자 거리부터 코펜하겐, 뉴욕, 멕시코시티 등 자전거 선진국에서 주요 세계 도시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발표한 입체적인 자전거도로 구축 계획이나 이런 것은 중국이나 덴마크, 런던 같은 경우에 계획을 하고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다른 나라들도 하고 있는 그런 내용입니다마는 각 나라 도시의 특성에 맞게 해야 된다는 얘기인데 이번에 국장님께서도 박원순 시장하고 순방길에 동행을 하셨고 직접 시클로비아 체험을 해 보신 걸로 알고 있는데 배울 점도 있고 보완해야 될 점 우리는 이렇게 해야 되겠다 이렇게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이기완: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콜롬비아 보고타의 시클로비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카프리 데이 행사인데요. 보고타시 주요 간선도로 약 135km 구간의 승용차 통행을 막고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시클로비아를 하는 동안에는 도로는 그야말로 자전거와 보행자의 천국이었는데요. 참 부러웠었습니다. 서울에서도 현재 광화문 등 일부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지만 서울시같이 밀도가 높은 대도시에서는 도로 여건이나 면적 그다음에 사람들의 인식 등의 문제로 당장 대규모로 시행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마는 앞으로 서울시에서도 차 없는 거리를 더욱 확대 운영하고 보행과 자전거 타기가 편한 환경을 위해서 관련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전경윤: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서울을 사통팔달로 연결하는 자전거 하이웨이를 구축하겠다 이렇게 발표한 건데 쉽게 말해서 이게 어떤 뜻입니까? 지금의 차도나 도로, 자전거 도로 이런 게 있는데 어떻게 하겠다 이런 뜻입니까? 

▶이기완: 핵심 내용은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차도와 보도에서 완전히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서 자전거가 장애 없이 빠르고 안전하고 서울시 전역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기본원칙은 도로에서 자동차 차로를 줄여서 자동차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완전히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고요.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버스 중앙차로의 BRT 상부를 활용해서 입체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거나 교량 같은 경우에는 측면에 튜브형 터널 같이 이렇게 만들어서 통행하게 한다거나 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되면 시민들이 자전거를 더욱 많이 이용할 것이고 지금까지 보완적인 교통수단에 불과했던 자전거가 주된 대중교통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경윤: 보도와 차도를 완전히 분리한 제가 알기로는 무장의 자전거 도로율 이런 것도 끌어올린다 이런 내용도 있는 거죠? 

▶이기완: 네. 자전거가 장애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완전히 차도와 보도에서 분리된 전용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전경윤: 그렇다면 말씀하신 대로 자전거도로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 같은데 이게 어디에 어느 정도 늘어나고 기존에 있는 것도 있습니다마는 예산도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런 거 얘기해 주세요. 

▶이기완: 이번에 발표한 자전거 하이웨이 계획은 앞으로 용역을 추진해서 구체적인 대상 지점이라든가 길이, 예산 등에 관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꼼꼼한 점검을 거치며 집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세부적인 계획은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다만 올해에는 우선 서울역에서 한강까지 한강대로를 1개 차선을 줄여서 차도와 보도에서 완전하게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 계획입니다. 

▷전경윤: 서울시에서 한강까지. 그러면 그 사이에 예를 들어서 여의도, 강남 이런 데 다 들어가는 거죠? 

▶이기완: 네,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전경윤: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한다는 얘기죠? 서울이 완전히 자전거 도로망이 서울에 완전히 깔린다 이런 얘기인데 예산은 물론 충분히 확보돼야 되고요. 앞으로 그게 관건이고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게 자전거 도로망이 많이 늘어나면 시민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건강 코스도 될 수 있고 합니다마는 서울의 관광과도 연계시켰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들이 많은데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이기완: 지금까지는 자전거 간선도로망이 자전거 일번지로 통하는 한강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해서 동서 측에 주로 의존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한강 교량을 활용해서 남북 측을 더해서 동서남북 막힘없는 자전거 도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강 교량 자전거도로망은 서울식물원이나 하늘공원 그리고 여의도공원이나 용산가족공원같이 관광과 나들이에 특화된 지점들을 연결함으로써 테마가 있는 그런 자전거도로망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입니다. 

▷전경윤: 서울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고 그런데 서울도심을 운행하는 차량 수가 갑자기 줄어들거나 이런 건 아닌데 차도를 만약에 자전거 도로를 위해서 차도가 줄어들면 혼란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기완: 차도를 축소하거나 도로폭을 좁힌다거나 할 경우에 교통 소통에 영향에 대해서 시민, 전문가 집단 등의 의견을 듣고 또 경찰 등 유관기관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정책이 시행되는 것에 대해서 언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홍보하고 알려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고 시행 이후에도 교통 흐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분석해서 정책에 피드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도가 줄면 단기적으로 차량 통행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통 혼잡을 위한 사회적 비용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 서울시의 교통 패러다임이 자동차 위주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고 그에 따라서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하고 있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는 점을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널리 이용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공공자전거는 물론 늘어나고 있습니다마는 따릉이라고 하죠? 생각보다 잘 이용을 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시내에 어느 정도 설치돼 있고 앞으로 어떻게 바뀌는지 이것도 시민들이 알고 있어야 될 것 같은데요. 

▶이기완: 따릉이가 2015년에 3,000대로 시작했습니다. 현재 2만 5,000대가 서울 전역에 설치돼 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평균 500m 간격으로 1,540개소의 대여소가 설치돼 있고 평일 기준으로 약 9만 건 정도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2020년까지 1,500개소의 대여소를 추가 설치해서 시내 어디서든 300m 간격으로 정도로 도보 5분 이내에 대여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 역할을 더욱더 키워나갈 그런 계획입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도 시험운영하고 있는데 전기 따릉이도 도입한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마는 전기 따릉이 이건 어떻게 한다는 얘기입니까? 

▶이기완: 서울시는 구릉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구릉지의 교통편 개선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공공 전기자전거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공 전기자전거 사업은 아직까지는 유지관리나 안전관리에 대한 이슈가 있어서 시범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500대 정도를 2개 자치구에서 운영해 보고 그 시범 운행 결과를 평가해서 향후 사업 방향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자전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물론 차량교통사고도 위험합니다마는 자전거도 안전이 중요하다 그래서 안전수칙 또 제도적으로 이런 안전한 자전거 운행을 위한 제도적 보완 이런 것도 상당히 중요한데 준비하고 있는 게 있습니까? 

▶이기완: 서울시에서 늘어나는 자전거 이용객과 시민의 안전 이용을 위해서 자치구와 자전거 교육기관 그리고 안전재단 등과 함께 어린이집, 학교, 노인정 등을 대상으로 안전장구 착용, 자전거 타기 및 배려문화 등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매뉴얼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수운전 종사자가 자전거를 위협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운수종사자 교육시에도 자전거 배려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자전거와 자동차 사이에서 여러 가지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런 얘기고요. 그런데 자전거가 늘어나면 주차장이나 부대시설도 많이 필요한데 이것도 준비가 되고 있습니까?

▶이기완: 현재 서울시의 자전거 주차시설이 총 5,000여 개소가 운영 중인데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 자전거 이용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정류장, 공공기관, 학교 등에 거치대를 계속해서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한 택지개발사업, 도시 재개발 등 단지 조성 사업 시에 자전거법 시행령에 따라서 자전거 주차시설을 법정 주차대수의 20% 이상 확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그렇군요. 어쨌든 준비하는 게 굉장히 많네요. 자전거 도로도 늘리고 보행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 없는 거리가 많이 늘어나야 되겠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 계획이 있으신가요? 

▶이기완: 차 없는 거리 아까 말씀드린 대로 주로 주말에 많이 실시가 되는데요. 현재 도심에서 청계천, 세종대로 등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마는 앞으로는 코엑스 주변 등 강남 지역까지 확대하고 잠수교. 광진교 등 차 없는 다리도 정례화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관광객과 쇼핑객으로 보행 수요가 많은 이태원 관광특구 등을 차 없는 존으로 특화해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재 차 없는 거리가 약 131개 정도 되는데요. 이런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차 없는 거리도 신촌 물총 축제라든가 이런 행사와 연계해서 관광명소화를 해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도록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전경윤: 자전거 하이웨이 구축 계획을 위해서 일단 타당성에 대한 용역이라든지 마스터플랜 수립 이런 거에 대한 계획도 지금 갖고 계신 거죠?

▶이기완: 네, 바로 저희가 지금 말씀하신 그런 타당성 계획이라던가 어디에 그런 자전거 도로를 노선을 설정할 것인지 그런 거에 대해서 타당성 용역을 바로 실시할 계획으로 있고요. 그런 용역 결과를 가지고 연말쯤에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전경윤: 제가 듣기로는 자전거 도로하고 기존에 자전거 도로가 찻길과 같은 높이였습니다만 앞으로는 보도와 같은 높이로 높여서 찻길과 물리적으로 분리한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쉽게 말해서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이기완: 자전거 전용도로가 주로 찻길에 차선을 그려서 분리해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안전상에 문제가 있어서 자전거 차로를 줄여서 그걸 보도 높이로 높여서 안전하게 차도하고 분리돼서 안전하게 운영한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전경윤: 지금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자전거 도로를 차도와 분리하면 차량 통행량이라든지 통행 속도를 억제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그게 근본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정책이 아니냐 이렇게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자전거 도로와 보도가 같은 높이로 만들어지면 자전거와 보행자가 뒤섞여서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이기완: 물론 보도 높이로 되기 때문에 보도와 보행자와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이건 차로를 줄여서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차도와 보도가 완전히 분리돼서 운영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걱정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경윤: 안전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는 건데 찻길로 자전거가 다니면 차량 통행량과 통행속도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으니까 어쨌든 보행 친화도시 우리가 걷기에 관심이 많고요 운동 중에서 가장 편하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 걷기이기 때문에 보행 친화도시를 만드는 건 매우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우리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이기완: 지금 세계 주요 도시들이 교통 혼잡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미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이나 친환경 교통수단에 주목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그래서 우리 서울시도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시민 건강을 위해서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 그리고 보행이 편리하도록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그런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좀 더 저희에게 힘을 보태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보행친화도시 만든다는 데 반대할 분 아무도 없고요 제가 볼 때는 서울시의 여러 가지 정책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정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기완: 감사합니다. 

▷전경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기완: 네, 고맙습니다.

▷전경윤: 지금까지 서울시의 이기완 보행친화기획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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