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경윤 BBS 사회부장

▷전경윤: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았죠. 바른미래당과 야권이죠.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이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각각 당권파, 비당권파로 갈라지면서 사실상 당이 쪼개지는거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새로운 신당 창당을 위한 대안정치연대 대표를 맡은 분이 있습니다. 민주평화당의 유성엽 원내대표 이 시간에 연결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원내대표님, 나와 계시죠? 

▶유성엽: 네, 안녕하세요. 

▷전경윤: 안녕하십니까?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이런 걸 결성하셨는데 제3지대 얘기도 많이 나오고요. 어쨌든 이대로는 안 된다 이게 가장 큰 핵심인데 이런 조직을 만든 가장 큰 이유 어떻게 정리하면 됩니까? 

▶유성엽: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촛불민심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가 굉장히 지금 어렵게 되고 있죠. 또 그렇다고 사실은 지금 자유한국당 여기에는 원래부터 국정을 농단하고 적폐를 쌓고 남북관계를 파탄냈고 또 경제까지 망친 그런 정당이어서 국민들로부터 어떤 주목이나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제3 세력에 있는 정당들이 제대로 가고 있지를 못하죠. 전부 다 사분오열돼 있고 또 지리멸렬한 이런 상태인데 이걸 제대로 정비해서 단일대우로 정비를 해서 우리나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일을 필두로 해서 대한민국 경제적인 대안정책을 제시를 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하자 이런 취지에서 대안정치연대가 발족을 한 겁니다. 

▷전경윤: 그런데 문제는 민주평화당이 당권파, 비당권파 이렇게 분리하면서 결국에는 이런 대안정치연대 이런 것 때문에 당이 쪼개지면서 결국에는 분열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많잖아요. DJ 기념식도 따로 하고 말이죠. 

▶유성엽: 저희들은 이런 뜻입니다. 이것이 제3시대 신당으로 우리가 제3세력들을 정비를 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민주평화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을 해서 왜 그러냐 하면 현재 모든 사람들이 다 내려놓고 제3지대 신당의 밀알이 되자 이런 의미이기 때문에 함께 정안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아마 당대표께서 그 자리를 그대로 당대표를 가지고 있으면 그런 정안이 용이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 가지 걸림돌이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대표는 물론이고 중진의원들, 초선의원들까지 모두 다 내려놓고 제3지대의 어떤 대안정치세력을 만드는 밀알이 되자 이런 의미이고 아까 맨 앞에서 저 보고 대안정치연대 대표라고 하셨는데 제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이지만 대안정치연대 대표는 아닙니다. 대안정치연대 대표도 앞으로 외부에서 제3의 인물로 모셔오려고 저는 거기 하나의 TF팀의 대표입니다. 우리 대표든 중진의원이든 초선의원이든 모두 다 내려놓고 정말 밀알이 되자 이런 의미이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누구를 배제하자 이런 의미가 아니고 할 수 있으면 모두 다 함께 가자 정안을 하자 이런 의미입니다. 

▷전경윤: 그러니까 새롭게 다시 질서를 잡아보자 이런 뜻인 것 같은데요. 이런 얘기 제가 들었어요. 민주평화당이 애초에 정체성 설정을 잘못했다 그러니까 지금 정의당과 민주당 사이에 있는 거 아니냐 그런데 그 사이가 너무 좁다 이런 얘기도 있고 정체성이 문제 아닙니까? 

▶유성엽: 당이 가고자 하는 노선 진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런 모습을 저희는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당대표께서는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를 선호하시죠. 이번 하의도에 가셔서 하의도 선언이라는 데도 보니까 정의당과 진보 개혁 경쟁을 하시겠다 이렇게 입장을 표명을 하셨던데 사실은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 어디 갈 데 없어요. 우리가 엉덩이 하나 틀 데가 저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하니까 우리가 민주당 이중대 아니냐 과연 민주평화당은 뭐냐 민주당의 이중대 아니냐 이런 비판을 저는 들었던 거라고 생각해서 그건 잘못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경윤: 그렇다면 지금 정동영 대표가 얘기하는 그런 쪽은 정의당에 너무 치우쳐 있는 느낌을 준다 이런 얘기군요? 

▶유성엽: 그러니까 이것이 우리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입장도 서로 갈린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정동영 대표께서는 꾸준히 정의당과 우리 민주평화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주장을 했었고 지금 현재 대안정치연대에 현재 몸을 담고 있는 다수의 의원들은 지금 시점에서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 해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들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도 하나의 당의 진로 노선과도 관련되는 그런 사안들입니다. 

▷전경윤: 그렇다면 정리하면 대안정치연대 가치의 노선은 구체적으로 이런 방향이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유성엽: 아주 쉽게 설명한다면 민주당보다 좌측이 아니고 민주당과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사이에 있는 넓은 영역이 우리의 무대가 되어야 하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거기에서 우리가 대안을 발견하고 또 지지를 해가는 그렇게 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경윤: 보다 유연하고 폭이 넓게 가야 된다. 어제 당의 중진들 그러니까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죠. 정대철, 권노갑 이런 고문단과 오찬을 했는데 이런 얘기 나오지 않았습니까? 정동영 대표와 결국은 같이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안 나왔습니까? 

▶유성엽: 어제 나온 말씀들이 아주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절대 분열이나 분란은 안 된다 통합의 길을 가야 된다라고 하시는 분부터 창조적 파괴까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말씀까지 아주 다양했었는데 거기에서 그래도 대체적인 의견은 할 수만 있으면 정동영 대표까지도 포함해서 함께 가는 방향으로 해야 된다 이게 다수의 의견이었고 그런 방법론이 뭐냐 정동영 대표까지 갈 수 있는 방법론이 뭐냐 이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진지하게 논의를 하기로 했고 또 고문단에서도 그런 길에 나서서 이끌어주시겠다 이런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전경윤: 정동영 대표와 만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 나눌 계획이 있죠? 

▶유성엽: 그렇습니다. 사실은 어제 제의가 아니고 며칠 전에 지난주에 우리 전체 의원들 워크숍을 한번 열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들을 나눠보자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려놨기 때문에 시간을 잡아서 장소를 정해서 한번 시간을 가지려고 그럽니다. 

▷전경윤: 오늘 국회에서는 출범 기념 토론회가 있지 않습니까? 

▶유성엽: 그렇습니다. 오후 2시에 한국정치 재구성 방향과 그런 내용에 대해서 쉽게 말하면 제3지대 신당의 방향이라든지 내용 이런 것인데 오늘 2시에 토론을 갖습니다. 

▷전경윤: 외부인사들도 초청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유성엽: 그렇습니다. 당연히 토론자로도 외부에서도 많이 오시고 우리 내부에서도 참여를 하시고 그렇습니다. 

▷전경윤: 그렇다면 목표가 결국에는 건강한 제3정당의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안정치연대가 그 중심 구심점이 되겠다 이렇게 보는군요.

▶유성엽: 그렇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서 어떤 변화와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밀알의 역할을 하자 무슨 제3지대 신당을 만들어서 우리가 당권 갖고 뭐하는 그런 의미가 아니고 제3지대 신당이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밀알의 역할을 하자 그런 뜻입니다, 저희들이 참여를 해서라도. 

▷전경윤: 알겠습니다. 지금 무당층 지지율이 25% 수준된다고 하면 제3정당이 출연할 수 있는 환경은 충분히 조성돼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유성엽: 지금 현재 더불어민주당을 떠나는 민심이 또 자유한국당으로 온전하게 넘어가지도 않지만 또 넘어가는 것도 이건 역사의 반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중간에 쏟아져내려야 되는데 중간에 쏟아져내리게 만드는 것은 경제적인 대안정책 등 국민들에게 뭔가 비전과 희망을 보여주는 일인데 또 쏟아져내린다고 하더라도 쏟아져내리는 민심이 깨진 그릇이 받아낼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쏟아져내리는 민심을 온전하게 받아낼 수 있는 그래도 반듯한 그릇은 하나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것이 제3지대 신당이라는 거죠. 

▷전경윤: 그러니까 지금 국민들 가운데에는 지지할 정당이 마땅치 않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꽤 많다 그런 인식이 있군요.

▶유성엽: 실제 현장에서 우리 국민들 만나서 말씀을 들어보면 정확하게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제3지대 신당의 출범에 대해서 나름대로 많은 기대들을 갖고 계시는 걸로 이렇게 확인이 됩니다. 

▷전경윤: 그 기대는 민주평화당에서의 기대만이 아니고 다른 당에서도 있다 그런 얘기인가요? 

▶유성엽: 민주평화당 이 자체로는 안 되는 거죠. 이미 국민들께서 평가가 끝난 사항들이에요. 그러니까 민주평화당을 움켜쥐고 가서도 안 되는 것이고 바른미래당도 저렇게 한 지붕 두 가족, 세 가족이 돼서 싸우고 있는데 국민들이 저기다가 무슨 관심, 기대 두겠습니까? 어떻든 제3지대가 저렇게 사분오열 지리멸렬한 상태인데 이대로는 안 되고 뭔가 배후를 정비를 하고 사람도 새롭게 좀더 영입도 하고 정책도 새롭게 제시를 해서 오갈 데 없는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우리가 끌어안을 수 있는 그런 노력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전경윤: 지금 시점에서 대안정치연대 참여하고 있는 의원들 규모는 얼마나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유성엽: 현재 우리 민주평화당 내에서 열 분이 대안정치연대 결성에 참여를 한 거죠. 그러나 나머지 분들 우리가 열여섯 분인데 나머지 분들도 대안정치연대가 주장하는 그런 내용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분들도 많이 있고요. 또 지금 현재 우리 원외 위원장들 중에서도 우리 대안정치연대에 합류를 하는 분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어떻든 이것은 우리 민주평화당 내에서만의 변화 가지고는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정당 또는 정치권 밖에 있는 전문가 분들 또 이런 분들까지 궁극적으로는 합류가 돼서 대안정치연대가 제3지대 신당으로 나아가는 전환하는 그런 하나의 매개체라고 할까 하나의 경로가 되어야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경윤: 제가 듣기로는 바른미래당 내 호남계 의원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유성엽: 그분들도 궁극적으로 제3지대 신당을 생각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언젠가는 어느 지점에선가는 만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호남계 의원들 뿐만 아니라 바른미래당에 있는 의원님들 중에서도 언젠가는 어느 지점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그러면 내년 총선은 민주당 대 제3지대 이렇게 양자 대결 구도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유성엽: 아마 호남에서는 그런 양자 대결이 되지 않겠어요? 호남에서야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많은 득표하리라고 보아지지는 않고요. 3당이 수도권에서는 경쟁을 하겠죠. 주로 3당이. 민주당, 자유한국당, 우리 제3 신당 이렇게 경쟁을 하겠죠. 

▷전경윤: 더불어민주당 입장은 제3지대가 제대로 안 되면 총선에서 여러 당들이 나오기 때문에 유리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유성엽: 글쎄요 그건 민주당의 판단이고 민주당의 사정이니까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선거라는 것은 해 봐야 됩니다. 구도를 예상하면서 우리한테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성급한 이야기들이죠. 

▷전경윤: 어쨌든 지역 얘기해서 좀 그렇습니다마는 전북 지역이 제3지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 그런 얘기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유성엽: 전북이 꼭 중심이라기보다는 우리 민주평화당에서 우리가 변화를 해 나가는 데 전북 출신들도 많이 들어 있는 거죠. 또 광주전남 의원들도 현재 들어 있고 앞으로는 또 다른 지역에 있는 분들도 많이 모시려고 하기 때문에 꼭 어느 지역이 중심이다 이건 좀 그렇습니다. 

▷전경윤: 그렇죠. 그건 좀 그렇죠. 문제는 정동영 대표가 최근에 대안정치를 향해서 해산을 해야 된다 징계사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도 봉합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유성엽: 글쎄요 우리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그런 인식에서 제3지대 신당으로 전환하는 저희들은 몸부림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같이 이해하고 함께 동참하려는 마음을 가지시는 게 좋지 않겠는가 이걸 해산하라고 생각하셔서는 안 되는 거죠. 

▷전경윤: 그렇죠. 어쨌든 이 부분은 당 내에서 화합 차원에서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유성엽: 그렇습니다. 잘 대화를 해서 가급적이면 가능한 함께 정안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려고 그럽니다. 

▷전경윤: 우리 의원께서 원내대표신데 여야가 모레 본회의를 열어서 추경예산 처리하기로 했다 본회의를 법안 처리를 위해서 연다는 얘기인데 국회가 그동안 너무 싸우기만 하고 그래서 문제가 많았는데 여당은 추경을, 야당은 안보를 늘 강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유성엽: 저는 이런 상황들 지금 추경이 나온 지가 벌써 석 달은 넘을 겁니다, 추경이 정부로부터 제출된 지가. 
이렇게 어떻든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정쟁만 일삼는 기득권 양당 정치 이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사실 이런 측면에서라도 건강하고 튼튼한 제3지대 신당이 꼭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어떻든 미루고 미루고 서로 밀고 당기면서 겨우 어제 오후에서야 합의가 이루어졌어요 빨리 정쟁 너무 일삼지 말고 추경 빨리 처리해야죠. 여러 가지 강원도 산불 피해라든지 포항 지진 여러 가지 이런 어려움들이 많이 있는데 빨리 해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어려운 민생은. 

▷전경윤: 추경 심사 과정에서 기싸움도 있을 것 같고 역시 논란은 여전히 예상되죠? 

▶유성엽: 그렇습니다. 많이 있는데 어떻든 기득권 양당 정치 노름에 우리 국민들이 피로가 너무 크죠, 사실은. 실망도 크고 이런 부분들 정쟁 벗어나서 정치를 하려는 그런 마음을 갖고 노력라고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원내대표님께서 행정 출신의 공무원 생활도 해 보셔서 잘 아시죠? 공무원들의 어려움 같은 것. 예산 처리 늦게 되면 일도 못하고요. 

▶유성엽: 그렇습니다. 

▷전경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좋은 말씀 잘 들었고요. 다음에 또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성엽: 예, 감사합니다. 

▷전경윤: 지금까지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