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홍콩 시위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폭력 응징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에서 홍콩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양광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 대변인은 홍콩 시위가 이미 평화로운 시위의 범위를 넘어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훼손하고 있고, 홍콩의 법치와 사회질서, 경제·민생과 국제 이미지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캐리 람 홍콩 특별행정구 장관의 통치와 홍콩 경찰의 엄격한 법 집행을 굳건히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이 홍콩 내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 것은 1997년 영국이 홍콩을 반환한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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