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친선전에서 벌어진 이른바 '호날두 노쇼'에 화가 난 팬들이 법적 행동에 나섰습니다. 

친선경기 티켓을 구매한 팬들은 한 법률사무소를 통해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7일까지 1차 원고 모집에 나섰고, 오늘까지 천 900여 명이 집단소송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집단소송에 대해 한 변호사는 "호날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 사기죄로 소송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채무불이행도 더페스타 귀책 사유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호날두가 반드시 나오는 것처럼 마케팅한 만큼 허위 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으로서 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기망'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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