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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당분간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 지자체들은 폭염 대책을 잇따라 내놓았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된 겁니다.

실제로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평년보다 높은 30도에서 31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 지역과 충청 내륙 지방은 33에서 34도까지 기온이 올랐습니다.

전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확대되거나 강화됐습니다.

세종과 대구, 광주, 대전, 경북 일부지역과 강원도 일부지역, 전북 전주, 정읍 익산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변경됐습니다

또,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 부산, 제주도, 경남 진주와 사천, 남해 하동, 전북 남원과 군산, 부안, 고창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같은 무더위는 당분간 밤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최저기온이 포항 27.4도, 거제 27도, 제주 26.1도로 나타나는 등, '열대야' 현상이 전국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 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폭염 종합대책'을 잇따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대형 체육관이나 노인정, 행정복합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각종 폭염 안전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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