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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산하 전국사찰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맑고 고운 음성으로 동심과 부처님 가르침을 노래했습니다.

27개 팀이 본선 경연무대를 펼친 ‘제 5회 천태어린이 찬불동요제’에서 서울 구강사 어린이회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어여쁜 어린이들이 울긋불긋 각양각색의 풍선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음성공양을 펼칩니다.

충남 논산 금강대학교에서 열린 모두 제5회 천태어린이 찬불 동요제 본선.

부처님 가르침과 맑고 고운 동심의 소리가 논산 금강대 강당에 울려 퍼지자, 색색 빛깔 별빛 응원전 속에서 무대와 객석은 하나가 됩니다.

[제5회 천태어린이 찬불동요제]

“그리운 엄마소식 전해주고 가네요...내가 사는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울산 정광사와 서울 구강사, 부산 삼광사, 분당 대광사 등 종단 산하 전국사찰 어린이들은 몇 달간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습니다.

경연이면서도 모두가 하나 돼 즐긴 축제의 시간이 끝나고, 수상자가 차례대로 불리자 객석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서울 구강사 어린이회가 합창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서울 명화사 어린이회가 초등부 중창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수상의 기쁨을 모두가 누릴 수는 없었지만, 지혜와 자비의 음성공양에 동참하면서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경혜스님/ 천태종 교무부장] 

“아름다운 음성공양을 하고 또 우리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런 축제를 통해 우리가 좋은 꿈을 꾸고 좋은 생각을 하고 그래서 미래에 행복에지자고 하는 주제를 가지고 있다고 저는 감히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소리로 하나 되는 부처님 마음’을 주제로 열린 올해행사는 열띤 경연 외에도, 지난 대회 수상자의 특별무대와 찬불가 배우기, 퀴즈왕 대회 등이 어우러졌고, 아이들은 지역과 사찰을 넘어 도반이 됐습니다.

[제5회 천태어린이 찬불동요제]

“만세, 만세, 부처님 만세 제일 높으신 부처님이 오시었으니”

모든 순서가 끝나고 전국각지에서 모인 천태 어린이들은 종립대학이 떠나갈 듯 뜨거운 함성 속에 내년에 더욱 풍성한 동요제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제공=금강신문 미디어팀/ 영상편집=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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