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산에서 신형 탐구3호 진수식 개최

첨단장비를 탑재한 수산과학조사선이 우리 바다의 수산자원 조사를 위해 투입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 오전 삼원중공업 군산공장에서 기존 탐구 3호를 대체할 수산과학조사선 '신형 탐구 3호'의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신형 탐구 3호는 진수 이후 해상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올해 10월 건조를 마칠 예정이며, 오는 11월쯤 국립수산과학원에 인도돼 본격 취항할 예정입니다.

신형 탐구3호는 정밀 수심 측정기와 과학 어군 탐지기, 자동해상 기상 관측장치 등 첨단장비를 탑재해 기존 탐구 3호에 비해 정밀조사 기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주요 제원을 보면, 총톤수는 7백 90톤, 전장 60미터에 최대 속력은 15노트, 승선인원은 연구원 포함 30명입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해역의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수산자원조사 기반시설 구축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노후된 기존 탐구3호를 대신할 신형 수산과학조사선의 건조를 추진해왔습니다.

기존 탐구3호는 지난 1992년 6월 진수 이후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환경, 생태계, 고래 확인 조사 등의 해양조사 임무를 수행해 왔으며, 선령이 27년으로 노후화됨에 따라 신형 탐구3호로 대체됩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첨단 장비를 탑재한 신형 탐구 3호를 투입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산자원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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