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택배'를 보낸 혐의로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35살 유모 씨를 협박 혐의로 오늘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3일 '태극기자결단'이라는 명의로, 윤 의원에게 협박성 메시지와 함께 동물 사체와 커터칼 등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택배 발송지를 확인하고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며 "유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 씨의 검거와 관련해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은 "오늘 오후,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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