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이종걸 의원

여야의 '패스트트랙 고발전'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이종걸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김두관 의원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며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기관의 소환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곧이어 출석한 이종걸 의원은 "경찰이 공명정대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정치권의 잘못이 있다면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국회가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행동은 국민의 생각에 반한다"며 "빨리 조사를 받고 정정당당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