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미래 '어른 불자'가 될 충북 지역의 청소년들이 비구니 수행도량인 진천 보탑사에서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BBS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한 '울화통 캠프' 현장을 연현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인서트]
김양식 교수 / 충북연구원 문학박사
"(보탑사 3층 목탑이) 얼마나 높은 거냐면 저기 지붕 위에 사람처럼 서 있잖아요. 줄을 메고 있잖아요. 저게 높이가 한 1m 70cm 정도, 내 키 정도 높이입니다."

장엄한 보탑사 3층 목탑이 학생들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높이 42m, 아파트 14층 높이와 맞먹는 보탑사 3층 목탑에 아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보탑사 곳곳을 둘러보며 숨겨진 사찰의 매력에 흠뻑 빠진 학생들.

보탑사의 자연환경이 선사하는 편안함은 덤입니다.

BBS 청주불교방송이 충북 진천군 보련산이 품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보탑사에서 청소년들의 '울화(鬱火)'를 치유해주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열린 울화통 캠프에서 충북 지역 중·고생 20여 명은 사찰 탐방부터 명상, 산책 등을 통해 잠깐의 힐링을 만끽했습니다.

학생들을 맞은 보탑사 주지 능현 스님은 이번 울화통 캠프가 자신감 향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능현 스님 / 진천 보탑사 주지
"울화통 캠프를 통해서 자기 자신이 정말 소중하고 자기 자신이 빛나는 그런 존재라는 그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학교에 돌아가서도 멋진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청소년들이 건강한 자아를 발견해 마음 속 우울함과 화를 치유하는 '울화통 캠프'.

학생들은 자연이 녹아든 조용한 산사에서 학업에 찌든 울화를 조심스레 꺼내 봅니다.

선생님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친구들과 고민을 나누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인서트]
박선옥 / 지도교사
"'아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무엇을 갖고 싶은 지, 가고 싶은 지' 이러한 내적인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고..."

[인서트]
김정식 / 청주 청석고 2년
"절에 와서 친구들과 많은 경험도 해보고... 수험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잖아요. 그런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 있었고..."

청주BBS가 마련한 울화통 캠프를 통해 마음의 쉼표를 찍은 학생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1박 2일 동안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소중한 추억과 새로운 다짐을 새기고 돌아갔습니다.

[스탠업]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은 이번 울화통 캠프에서 불교 문화를 체험하며 자아를 성찰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천 보탑사에서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