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지역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거래가 끊긴 반면 새 아파트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지역 준공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이달 8일 조사까지 34주 연속 하락했지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상한제 공식화 이후 이달 15일 조사에서 0.05%로 상승 전환했고, 지난주 22일 조사에서도 0.05% 올랐습니다.

이에 비해 재건축 중심의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는 지난 6월 중순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이달 8일에는 0.06%로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했지만 8일 상한제 언급이 나온 뒤부터는 지난주까지 2주 연속 0.01%로 오름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 4구의 경우 준공 20년 초과 아파트값이 지난 8일 조사때까지 0.09%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지만 상한제 발언으로 지난 15일 0.03%, 22일 조사에서는 0.01%로 오름폭이 둔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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