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오늘 그치면 내일부터 무더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오늘 오후 중부지방에서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올여름 장마는 끝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달 26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한 이래 32일 만입니다.
장마가 끝난 뒤에도 집중호우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당분간 국지적인 소나기를 제외한 비 소식은 없습니다.
기상청의 중기 예보를 보면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맑거나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그치면서 수은주도 올라 장맛비가 올 때 25∼28도 수준이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0도 이상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 기간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4∼36도에 이를 전망입니다.
폭염의 기준은 '낮 최고기온 33도'입니다.
서울의 평년 폭염 일수는 6.6일이지만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2010년대 들어 지난해까지 9년간 연평균 폭염 일수는 12.3일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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