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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제일도량 국방부 원광사가 어린이들을 위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열었습니다. 

군인 자녀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신도와 주민 아이들까지 참가해 나라 사랑과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 배웠습니다. 

템플스테이 특별기획 14번째 순서, 최선호 기잡니다.

 

< 기자 >

서울 용산 국방부의 군법당, 호국 원광사.

군 불교의 상징인 이 곳에 조금은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원광사가 준비한 어린이 템플스테이, ‘부처핸썸’에 참가하는 30여 명의 ‘새싹’ 불자들입니다.

합장부터 배우기 위해 고사리 손을 가지런히 모아보지만 아직은 어색합니다.

그러나 서둘러 '천진불'이 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간절합니다.

원광사 주지 보운 김종봉 법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눈높이 맞춤 법문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인서트 1/ 보운 김종봉 법사 / 국방부 원광사 주지]
“부처님의 가르침이 뭐냐면 바로 자기만 이해하지 말고, 남도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맛있는 거 있으면 자기만 먹지 말고 동생이랑 나눠먹을 줄도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어렵지 않죠? (네)”

처음 만나 데면데면하던 아이들도, 이내 조별 퀴즈와 그림그리기로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연스레 부처님 법을 배워나갑니다. 

부모님이 아닌 부처님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야 하지만, 부모도 아이도 모두 안심하고 기대감에 들떴습니다.

[인서트 2 / 이하림, 이용훈 초등학생 가족]
"현장에서 같이 체험을 하게 되면 전달이 잘 되고 가르침을 잘 받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마음 놓고 안심하면서 템플스테이에 보냈습니다. 
부처님과 함께할 수 있다니까 더 즐거워요. 어차피 (엄마랑) 많이 떨어져 본 적이 있어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국방부 영외 군법당인 원광사는, 군인들만의 장소가 아닌 지역 주민들의 신행생활을 돕는 수행도량이기도 합니다. 

이날 어린이 템플스테이에도 군인 가족들뿐만 아니라 일반 불자들의 아이들도 함께 참가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서트 3/ 보운 김종봉 법사 / 국방부 원광사 주지]
"군인 자녀들 공무원 자녀들, 지역 일반불자 자녀들 구성원 자체가 민관군의 화합의 장이 되고 자연스럽게 부모님들도 함께 동참함으로써 민관군 화합의 장이 국방부 원광사에서 열립니다."

<스탠딩>
국방부 법당 원광사에서의 템플스테이는, 아이들에게 좀 더 특별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나라사랑의 마음’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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