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스트림 가스관 경로 [출처: 터키스트림 프로젝트 웹사이트]

러시아가 심각한 갈등 관계에 있는 우크라이나 경유 유럽행 가스관 이용 계약을 이전의 10년에서 1년 단기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현재 건설 중인 우크라이나 우회 가스관들이 완공될 경우,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 이용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러-우크라 양국 간의 또 다른 분쟁 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 가스관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다시 10년짜리 장기 가스 경유 계약을 체결하길 원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1년 단기 계약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2009년 우크라이나 국영가스회사 '나프토가스'와 러시아산 가스의 유럽 수출을 위한 우크라이나 영토 경유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10년 기한의 이 계약은 올해 12월 31일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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