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에서 내부 철제 구조물이 붕괴돼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 쯤 광주의 한 클럽 내부의 복층 건물이 무너져 내려 클럽에 있던 손님 38살 최모 씨 등 두 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또 클럽을 찾은 손님 가운데 16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8명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들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클럽안의 CCTV를 확인한 사고가 날 당시 클럽에는 3백 70여 명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클럽 복층으로 올라가면서 철제 빔이 무너졌고 이 과정에서 아래층 손님이 뒤엉키면서 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클럽의 공동업주 51살 김 모씨 등 2명과 종사자 2명을 불러 조사해 이 가운데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클럽 업주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합동 감식을 통해 복층 구조물의 불법 증축 여부와 붕괴 당시 안전 장치가 작동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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