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와 접한 멕시코 아나프라의 국경 지역에 세워진 국경장벽

미국 대법원이 하급심 결정을 뒤집고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국방 예산 전용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놓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 대법원은 오늘 대법관 5대4의 결정으로 "정부는 충분히 설명을 해왔고, 국방예산 전용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예산 배분에 이의를 제기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며 국방예산 전용에 제동을 걸었던 1·2심 판결을 뒤집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판결이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국경장벽의 큰 승리! 국경 보안과 법치의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CNN 방송은 25억 달러의 국방부 예산을 국경 장벽을 건설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으며, 뉴욕타임스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한 싸움에서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겼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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