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간 갈등이 베트남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현지 경제학자의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베트남 경제전문 매체 'Cafef'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원의 응우옌 아인 즈엉 총괄연구부장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보다 한일 긴장이 베트남에 더 빠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즈엉 부장은 한국과 일본이 베트남의 큰 투자자이기 때문이라며 로 한국과 일본이 올해 6월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누적 규모가 각각 645억달러와 579억달러로 1, 2위를 차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과 부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면 베트남의 수출입에 곧바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