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일본 수출규제로 미국 산업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미국을 방문했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오늘 귀국해 이같이 말하며 "일본의 수출규제가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확산시켰다"고 방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유 본부장 방미에 동행한 산업부 관계자는 "로스 장관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국 정부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나름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면서 "일본 수출 규제가 미칠 경제적 영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정보기술(IT)업계는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제품 출하가 지연되거나 산업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지 걱정하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