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화재를 겪은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복구공사가 화재 당시 녹아내린 납 오염의 위험으로 인해 당분간 중단됐습니다.

수도권 일드프랑스 광역행정청은 어제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복구공사를 당분간 진행하지 않고 안전 조처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의 납 오염 우려와 관련한 보도가 잇따르자 노동청은 공사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했고 작업자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적절히 취해지지 않았으며 제반 규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복구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작업자들이 납 등 위험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구할 방침입니다.

공사 중단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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