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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새로운 형태의 탄도미사일이라고 합참이 오늘 밝혔습니다. 

사거리도 두 발 다 6백여 킬로미터 날아간 것으로 수정했는데요,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발사를 직접 지시했다면서,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쏘아 올린 미사일에 대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도 2발 모두 600여 ㎞를 날아갔다고 수정했습니다. 

발사된 마시일이 낙하도중 갑자기 상승하는 '풀업 기동'으로 복잡한 궤적을 그려 최초 판단과 차이가 있었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스칸데르는 러시아의 최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떨어지면서 회피기동을 해 요격하기가 까다로운 무기로 평가됩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은 당연한 위협이지만, 어제의 발사 상황 자체가 한국이나 미국의 직접적인 위협이 되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미사일 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거듭된 경고에도 첨단공격형무기들을 반입해 군사연습을 강행하려는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인 '19-2 동맹'을 직접 겨냥해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남측 당국자들이 악수를 연출하면서, 뒤돌아서는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가 유엔 제재대상인 탄도미사일로 평가된 만큼,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도 또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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