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대응훈련도 함께 실시...다양한 위협 대응

해양수산부와 해군은 오늘 경남 거제도 인근 해상에서 국적 선사와 함께 우리 선박의 피랍에 대비한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청해부대 30진의 파병 출항을 앞두고 민간 선박 구출작전 수행 절차를 숙달하고 유관기관간의 비상연락.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최근 다양해지고 있는 위협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무인항공기 대응훈련도 실시한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해적대응 합동훈련에는 해양수산부와 해운선사의 훈련요원 30여명과 만 6천톤급 국적 상선 1척을 비롯해, 해군의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과 해상작전헬기 1대, 고속단정 3척, 다목적훈련지원정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해부대는 지난 2009년 3월 13일 1진이 부산 작전기지를 출항한 이후 올해로 10주년, 30진 파병기록을 세웠습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에는 소말리아 해역 뿐 아니라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과 말라카 해협 등에서도 해적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해양수산부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해적 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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