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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불살생 가르침 속에서 자살문제의 해법을 찾는 ‘생명살림법회’가 조계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쉼을 추구하면서 봉은사, 범어사 등으로 이어지게 될 이번 법회의 모든 일정은 BBS불교방송 TV와 라디오로 만날 수 있습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자살률 1위 국가’ 대한민국.

생명존중 사상의 불교계가 이같은 오명을 벗는 데 앞장섰습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명상으로 함께하는 몸‧마음‧쉼’을 주제로 서울 조계사에서 ‘생명살림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명상과 기도, 걷기 등 다양한 수행을 통해 불살생의 부처님 가르침을 체득하고 알리게 됩니다. 

[인서트/선업 스님/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장] “많은 불자 분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공유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 법회를 열게 되었고요. 저희는 이런 명상법회를 통해서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알려지고 생명 존중과 생명 지킴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고요.”

법문에 나선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은 자살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 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자살의 원인과 실태를 설명했습니다.

또 고통의 의미와 명상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타인과 삶을 나누는 지혜를 설했습니다.

[인서트/원명 스님/조계사 부주지] “어느 정도 시련은 우리에게 적절히 필요하다. 그러니까 우리가 좋은 조건에서 살면 건강하고 오래살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적당한 일도 해야 하고 긴장감도 좀 있어야 합니다.”

법문을 들은 불자들은 ‘생명살림 서약문’에 서명하고, 자신과 타인을 해치지 않고 삶을 나누며 공생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서트/김효자/서울시 용산구] “저희 나이 대에 우울한 사람들도 많아요. 그 사람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동참해주고 옆에서 격려 많이 해주고 같이 놀아주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인서트/김기선/서울시 중랑구] “법당에서 스님이 하신 말씀이 참 좋았어요. 불교의 교리가 ‘다함께 공생한다’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불자라면 당연히 다 해야 하는 거예요. 같이 얘기를 하고...”

불교상담개발원은 지난해에도 전국 사찰 22곳에서 생명살림 법회를 봉행하는 등 생명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번 ‘2019 생명살림 법회’는 조계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 8일 강남 봉은사와 10월 13일 부산 범어사로 이어지며, 모든 법회는 BBS불교방송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으로도 만날 수 있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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